한 기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CES 2016)'에서 가상현실 포르노를 체험해 봤다.
8일(현지시각) 미국 온라인 매체 매셔블이 페이스북에 공개한 영상이다. 매셔블의 레이몬드 웡(Raymond Wong)이 현지의 한 호텔에서 너티 아메리카(Naughty America)가 제작한 VR 성인 영상을 경험하는 장면이 담겼다.
영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자 웡은 깜짝 놀라며 뒤로 물러났다. VR 화면에는 누워 있는 남성과 주변에 그를 유혹하는 여성들이 등장했다.
"VR 화면에는 제 앞에 있는 부분만 나오고요, 뒤를 보면 까만 화면만 나와요" 그가 화면 속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맙소사"를 연달아 외치며 침대에 누워버렸다. "사람들이 여기 있어요. 정말 바로 여기 있어요"라고 그가 말했다. 그는 영상이 끝날 때까지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했다.
웡은 체험기에 "나는 영상에 등장한 포르노 배우들이 이곳에 정말 있지 않다는 것과 화면에 등장한 남자 몸은 내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진짜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썼다.
그는 VR 성인 영상을 체험해 본 사람이라면 다시 2D 영상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을 거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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