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미공군에서 60년이 지난 지금도 운용하고 있는 노장 정찰기, 생김새도 특이하게 생긴 U-2 정찰기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U-2 정찰기의 처음 컨셉은 전투기도 미사일도 올라오지 못하는 높은 곳에서 비행하면서 대놓고 정찰하자라는 컨셉으로 만들어진정찰기입니다.
U-2 정찰기는 특이하게도 미 공군이 아닌 CIA가 개발비를 전부 지불하고 개발한 기체로 자체 정찰비행대에서 운용하다가 자체정찰비행대가 해산하자 미 공군소속으로 넘어간 기체입니다.
기본적인 설계는 요격기F-104를 발전시켰으며 항속거리 1만km이상, 최고 속력 마하 0.6의 항공기이며 최대 상승고도가 7만 피트로 굉장히 높게나는정찰기입니다. 다른 정찰기를 예제로 들자면 무인 항공기 프레데터가 최고 7600m, 정찰기 중 상위급에 속하는 리퍼 정찰기가최고 1만5천m, 글로벌 호크가 최고 2만인데에 비해 U-2 정찰기는 그에 웃도는 비행고도를 자랑합니다.
이렇게 높은 고도를자랑했기에 처음 컨셉인 전투기도 미사일도 닿지 않는 적 상공에서 대놓고 정찰하기라는 목적을 달성했고 당시 소련 항공에는 U-2정찰기의 모습이 심심치 않게 발견되곤 했습니다. 소련의 입장에서는 대놓고 정찰하는 U-2 정찰기를 비난했으나 딱히 요격 할 방법이없었고 미국에서는 꽤나 사랑받는 기체였습니다.
다만 러시아 및 중국의지대공 미사일 기술 향상으로 요격을 당하기 시작했고 러시아는 물론이고 중국에게도 여러차례 요격을 당합니다. 그래서 미국은 더 높게날아서 정찰하는 정찰기를 만들어볼까?라는 생각을 통해 만든 것이 바로 인류 역사상 가장 빠르고 높게 날았던 SR-71블랙버드입니다.
당시 인류 공학 기술을 총망라한 SR-71은 인류 역사에 한 획을 그은 획기적인 기체이지만, 그 어마어마한 유지비에 손을 든 미군은 블랙버드를 퇴역시키며 U-2 정찰기를 다시 현역에 올려놓습니다.
냉전시대에나 쓸모있지현재는 쓸모없지 않나?라고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요격 능력이 없거나 요격 이후의 상황을 감당하지 못할 나라들을 상대로 여전히 U-2정찰기는 제 값을 해주고 있습니다. 최근 활약상은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등지에서 활약했고 현재도 대북 감시자산으로도맹활약중입니다. 인공위성과는 다르게 10시간 이상 여기저기 다니며 비행 및 정찰을 할 수있는 것이 U-2 정찰기의 가장 큰장점입니다.
다만 10시간 이상비행하기에 U-2 정찰기 파일럿들은 고초가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합니다. 위 사진과 같은 특수하게 설계된 여압복을 입고 비행합니다.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우주복과 생김새 및 성능이 똑같은데 이 여압복은 10시간 비행을 위해 음료 취수, 식사, 용변이 가능하게설계되었습니다.
우주복과 비슷하게 생겼다고생각하는 것이 착각이 아닌게, 우리가 알고있는 우주왕복선의 시초가 U-2 여압복이기 때문입니다. 10시간 이상 비행하며정신적, 육체적으로 고통받는 U-2 정찰기 파일럿들은 자부심이 굉장히 강한 편인데, U-2 정찰기 파일럿들은 우주왕복선의 파일럿기회가 먼저 우선으로 주어지기 때문입니다.
u-2 정찰기는 엔진을끄고도 1시간 이상 비행할 수 있으며 큐 베이에 장착한 군사용 카메라로 여기저기 사진을 찍으며 정찰을 하는 것이 주 목표입니다.구름을 뚫고 레이더를 촬영할 수 있는 장비를 갖추고 있어 비가 오든, 눈이 오든 상관없이 정찰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현재도 U-2 정찰기는 대한민국 상공을 날며 대북 감시를 하고 있는 고마운 기종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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