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미카제에 대해 이야기 해보자면

전쟁말기로 가면서 일본군은 조종사들의 손실을 못메꿔서 미군기의 요격을 피하고 미군함의 방공포를 뚫으며 폭격 또는 뇌격을 하고 귀환할 정도의 조종사가 무척 부족하게 됩니다. 그래서 어쩔수 없이 한게 카미카제 특공이죠.

카미카제가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하시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카미카제는 전황이 기울고 나서 실행이 되서 효과가 없었다고 폄하되지만, 그 미친 카미카제가 실행될때 일본이 가진 상황을 기초로 판단을 해야하지요.

예를들어 오키나와 전투에서 카미카제+호위기 2600대가 격추되면서 거둔 전과가 미군함 26척을 격침시켰다고 합니다. 계산하면 미 군함 한척 격침시키는데 일본기 100대가 소요됐다고 합니다. 정말 대단한 비효율로 보이죠.

이때 일반적인 공격도 같이 했었는데 5200대가 격추되면서 미군함 10척을 격침시켰다고 합니다. 계산하면 미 군함 한척당 일본기 520대가 격추됐죠. 더 나쁘네요

가미카제를 다른각도에서 보면 미군함 공격시 카미카제로 조종사 100명이면 될것을, 일반적인 공격으로 하면 520명이 죽어나갔으니까요. 일본군의 패전해서 우리에게 광복이 온것이 다행이지만, 아무튼 일본군이라고 돌머리라 무조건 가미카제 특공을 시킨건 아니죠. 사령관 입장에서 휘하의 장병들 520명을 죽여서 전투함 한척을 격침시킬래, 100명을 써서 전투함 한척을 격침시킬래 하면 어떤 결정을 내릴까요?

미군과 일본군의 차이를 보면 미군은 5대이상 격추한 에이스는 후방으로 빼서 교관을 시켰죠. 일본군은 에이스를 줄창 굴려서 결국 전사할때까지 써먹습니다. 이렇게 할수 있었던 국력의 차이가 전쟁이 장기화 되면서 미국이 일본을 이기는 요인중 하나로 작용을 하죠. 일본군은 에이스를 후방으로 빼돌릴 여유가 없었습니다. 에이스 보고 카미카제를 하라고 했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실제는 대부분 호위기를 담당했습니다.

일본군부가 잔인하고 인명을 경시했기에 실행할수 있었던 카미카제는 비인간적이었던거지 비효율적인 전술은 아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