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투만화가 은근히 많습니다. 일본은 특히 아직도 권투가 인기여서 그런지 소재로 많이 사용이 됩니다. 하지만 대부분 스토리는 비슷합니다. 아마도 헝그리 정신으로 시작된 복싱선수들의 삶이 비슷 해서 그럴것 같습니다.

권 투만화 중 30대 중반 이상분들은 최고의 작품으로 내일의 죠를 꼽지 않으실까 합니다. 특히 김종서의 멋진 테마곡과 함께요. 이 만화 원작자에 대한 논란도 많고 엔딩도 상당히 논란이 많습니다. 뭐 대새로 원작자는 치바 테츠야로 보고있죠. 스토리는 다 아시다시피 고아에 못배운 망나니는 출소후에 권투에 자질을 보이며 권투를 하는... 하지만 완벽한 해피엔딩은 아니었죠. 아~ 허리케인 조를 치니 아랑전설의 조 히사이시가 나와서 같이 올려봤습니다. 헷갈리지 마시길...

- 지금 가장 핫 한 권투만화는 뭐니뭐니해도 일보죠! 언제 끝날지도 모르는 만화.... 하지만 정말 디테일한 훈련등이며 코믹적인 요소들이 너무나 볼만하죠. 또한 필살기들이 하나씩 있는 복서들 보는 재미도 있고요.

- 아디치 미츠루는 스포츠를 소재로한 만화를 많이 그렸지만 본격 복싱은 처음이죠. 이전 슬로 스텝은 복싱과 거리가 좀 있어서요. 요것도 천부적인 재능을가진 소년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고 아시다시피 미츠루의 잔잔하고 썰렁한 개그는계속 됩니다.

-  위 주인공들과 상당히 다릅니다. 권투가 외로운 스포츠라 그런지 다들 그렇게 까불거리지 않는데 요거 주인공은 상당한 까불이죠. 여자도 밝히고요. 재능도 있지만 막강한 라이벌을 만나서 두려워하는 소년의 모습을 보이죠. 당연히 여친이 그걸 감싸주고요.. 꽤 재미있는 소년만화입니다.

- 모나코와 소라는 2탄도 나왔는데 카츠, 라이벌과 비슷하게 권투하는 소년과 그 모습을 지켜보는 소녀의 풋사랑과 시합이 버무려진 작품입니다. 그냥 무난하게 스토리가 이어집니다.

- 홀리랜드는 권투를 혼자 익힌 왕따가 밤마다 쌈질하러 다니는 만화로 상당히 특이한 소재입니다. 양키헌터라고 불리우며 쌈을 거는 이 친구는 혼자 익힌 쉐도 복싱으로 일진들을 때려 눕히죠. 드라마도 만들어졌던 작품.

- 로마시대 권투사들의 이야기 세스타스는 근대 현대 복싱을 오가며 스토리를 제공합니다. 스파르타쿠스처럼 검투사들과 비슷한 삶을 살아가는 권노소년의 이야기를 잘 그렸습니다. 액션도 볼만하고요. 투박한 주먹질에 주인공은 현대 복싱을 배우는 설정은 어정쩡한데 재미있습니다. 참 이 작가가 베르세르크 작가, 홀리랜드 작가와 동창이라네요~

얘는 전형적인 학원물로 주인공이 권투를 할 뿐이지 결국 그냥 하렘물....

한국 권투만화

- 한국의 권투만화 명작은 뭐니뭐니해도 지옥의 링입니다. 한국 대표 만화가 이현세씨의 대표작이기도 한 이 작품은 역시나 까치와 엄지가 주인공이죠. 고아였던 두 주인공의 상반된 삶과 자신을 입증하고 싶은 사나이의 욕구가 링에서 펼쳐지는 드라마고 한창 요새 드라마 소재로도 등장하는 부분도 많습니다.

- 또 다른 한국 만화계의 거장 허영만씨가 그린 권투만화 사마귀 입니다. 시골에서 상경한 친구가 권투를 배워가는 과정을 그린 만화고 가장 기억에 남는건 그 옛날식 아구찜이 그렇게 맛나게 그려져 있다는 점. 3권으로 상당히 짧습니다.

- 표절시비로 말 많은 하지만 90년대 이후 유일하게 알려진 한국판 복싱만화 아웃복서입니다. 상당히 좋은 소재인 아웃복서를 가지고 인기를 얻었지만 파이팅이 인기를 끌며 유사한 그림들이 공개되며 표절시비로 상당히 골치가 아픈 작품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