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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軍10만명,백두산인근서훈련...유사시6시간만에평양도달
중국軍 10만명, 백두산 인근서 훈련
입력 : 2014.01.13 01:10
[중국軍 백두산 탱크부대… 유사시 6시간만에 평양 도
달]
北급변사태 대비 위한 핵심 부대…
베이징 軍 소식통 "대규모 훈련은 장성택 처형 후 불안
한 정세 반영"
한반도 유사시 투입되는 중국군 주력 부대인 선양군구(瀋&525;軍區)가 10일부터 10만여
명의 병력과 탱크 등 수천대의 대형 군(軍) 장비를 동원한 대규모 동계 훈련에 돌입했
다. 백두산(중국명 창바이산)과 헤이룽(黑龍)강 사이 지역에서 혹한기 기동력과 지휘·
통제 능력을 키우기 위한 종합 훈련이다.
중국군은 또 "북한과 인접한 보하이(渤海)만과 서해 북부에서 10~17일 군사 임무를
수행한다"며 "관련 해역에 일반 선박의 진입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작년 말 북
한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의 실각을 전후로 한반도 주변에서 잇달아 육·해군 훈
련을 시행하고 있다.
중국군 주력 부대인 선양군구(瀋&525;軍區) 산하 39집단군(군단급)이 장갑차를 동원해
들판으로 진격하고 있다. 한반도 유사시 투입되는 선양군구는 10일 10만여명의 병력
과 탱크 등 수천대의 대형 군(軍) 장비를 동원해 백두산과 헤이룽(黑龍)강 사이에서 대
규모 동계 훈련에 돌입했다. 이 장면은 중국 관영 CCTV가 11일 공개한 것으로, 정확한
촬영 시기와 장소는 밝히지 않았다. /CCTV
중국 관영 CCTV는 11일 선양군구 산하 39집단군(군단급)이 장갑차 등 기동 장비 100
여대를 동원해 눈 덮인 들판으로 진격하는 장면을 공개했다. 선양군구 산하 16집단군
은 백두산 깊숙한 지역에서 수류탄 투척을 포함한 경화기 사격 훈련을 했다.
CCTV는 이번 훈련의 목적으로 "장거리 기동력과 실전 능력 향상"을 꼽았다. 북한 신의
주를 마주 보는 랴오닝성 단둥(丹東)에서 평양까지 거리는 220㎞ 정도에 불과하다. 시
속 40㎞의 탱크로 압록강을 건너면 6시간 만에 평양에 도착할 수 있다. 베이징의 군사
소식통은 "병력 10만여명을 한꺼번에 동원한 것은 이례적"이라며 "북한 장성택 처형
이후 불안한 한반도 정세와 관련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선양군구는 중국 7대 군구 중 하나로, 북한과 국경을 맞댄 동북 3성(지린성·랴오닝성·
헤이룽장성)에 주둔하고 있다. 총 병력은 43만여명이며 이 중 15만명을 북·중 국경 지
대에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하에 16·23·39·40집단군(군단급)을 두고 있다.
북한 급변 사태에 대비하기 위한 핵심 부대는 각각 랴오닝성 잉커우(營口)와 진저우
(錦州)에 사령부를 둔 39집단군과 40집단군이다. 39집단군은 중무장한 기계화부대,
40집단군은 경무장한 신속 대응군 성격이다. 두 부대 모두 6·25전쟁에 참전한 적이 있
다. 39집단군은 작년 12월 초에도 병력 3000여명을 동원해 백두산 일대에서 혹한기
훈련을 했다.
선양군구 산하 16집단군에는 중국의 전략 핵미사일 부대인 제2포병 소속 51기지가 배
속돼 있다. 선양에 있는 51기지는 사거리 2800㎞의 ‘둥펑(東風)-3' 탄도미사일과 ‘항
공모함 킬러'로 불리는 ‘둥펑-21' 미사일 등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반도를 넘어
일본과 일본 내 미군 기지까지 주요 표적에 들어간다고 중화권 매체들은 전했다.
중국은 이런 선양군구를 중심으로 지난해부터 북한의 긴급 사태를 대비하는 듯한 훈련
을 계속하고 있다. 작년 11월에는 보하이만에서 육·해·공군 5000여명을 동원해 바다
를 건너 상륙하는 야간 훈련을 처음 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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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한반도유사시임무기갑사단10만 백두산기동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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