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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노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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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포스코, 현금 바닥, 영업이익율 5%
정준양 회장 취임 후 무리한 사업확장을 하던 포스코가 결국 경기침체와 공급과잉시장에 발목이 잡혔다. 포스코의 계열사 수는
2009년 36개에서 지난 4월 기준으로 70개, 이는 정준양 회장이 맡은 이후 2배로 급증한 것이다. 공정위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9년 2월 정 회장 취임 후 포스코 계열사로 편입된 회사는 편입일 기준으로 40개, 이중 신규 설립된 회사는 29개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이 29개사가 지난해 2천055억원의 적자를 내면서 포스코의 허리를 휘게 했다.
2010년 7조원대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던 포스코는 인수합병(M&A)과 시설·광산 투자로 보유 현금액이 3분의 1 수준으로 줄어 현재 현금 바닥을 보이고 있다.
당시 중국과 인도 등 후발업체의 막대한 철강 증설로 공급과잉문제가 심각한 우려를 낳던 상황에서 정 회장은 ‘생산능력증대’라는
무리수를 두며 공급확대를 위한 시설투자에 올인했다. 게다가 의욕적으로 인수한 신규 계열사들의 좋지 않은 재무구조는 현금이 마른
포스코의 자금사정을 악화시켰다.
지난해 성진지오텍을 포함한 23개사가 적자를 기록했고, 리코금속 등 15개사는 자본 일부 잠식 상태에 빠졌다. 철강 생산에
들어가는 철광석과 석탄 값이 60∼70% 오르는 대신 철강재 판매가격은 공급과잉으로 최근 3년 새 20∼30% 떨어졌다.
결국 포스코는 차입금 급증과 부채비율 증가 등 재무구조의 악화라는 결과를 맞이했다. 포스코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반 토막
수준인 4천220억원. 영업이익율도 4.5%로 뚝 떨어졌다. 2007년 15.6%에서 2011년 7.9%로 반 토막 나더니 올해
또다시 반 토막 난 것이다. 포스코의 영업이익율이 5%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2009년 12조 원대인 차입금은 지난해 무려 26조 8천100억 원으로 껑충 뛰었으며, 차입금이자 등 금융비용도 급격하게
늘어났다. 지난 5년간 포스코의 금융비용은 4천억 원에서 3조9천억 원으로 10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신용평가사들은 최근 포스코 신용등급을 강등했다. S&P는 포스코의 신용등급을 A-에서 BBB+로 한 단계 낮췄고,
무디스도 A3에서 부정적을 뜻하는 Baa1로 낮췄다. 최근 포스코는 포스텍은 부산저축은행에 500억 원을 투자해 전액 손실을 입은
포스텍에 대한 대대적인 감사에 돌입했다. 포스코가 그룹 내 비영리법인인 포스텍 감사에 나선 것은 2002년 이후 10년만의
일이다.
이렇다보니 포스코의 초비상경영 선포도 무리가 아니다. 그러나 초비상인 것은 포스코 뿐만이 아니다.
정권낙하산 의혹 정준양 회장, 엎친대 덮친 격으로 실적도 최악
이명박 대통령의 임기 말이 되자 정준양 회장의 거취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일각에서는 초비상경영 선포는 포스코와 정 회장 둘 다에게 해당하는 것이 아니냐는 말도 있다.
정준양 회장의 역사는 이명박 정권과 그 맥락을 같이한다. 2009년 회장으로 취임한 것도 어찌보면 당시 이구택 회장의 버티기가
주효했던 탓이지 당시 일각에서는 2008년 새로운 정부가 출범하면서 이구택 회장이 사퇴 압박을 받고 있다는 소문이 파다했다. 결국
이 회장은 이명박 정권에서 1년을 버티고 아직 임기가 1년 이상이나 남은 상태에서 거액의 스톡옵션과 탈세 혐의에 힘이 풀렸다. 이
전 회장은 결국 고 박태준 명예회장에게 “위에서 정준양으로 몰고 가는 것 같다”는 말을 남기고 물러났다.
포스코를 둘러싼 정권의 입김에 대한 소문은 ‘잔혹사’로 불릴 만큼 사실적이다. 고 박태준 명예회장 때부터 정권에 따라 회장이
수시로 교체된 탓이다. 정 회장은 포스코의 정신적 지주였던 고 박태준 명예회장이 그다지 탐탁지 않아 했음에도 현 정부가 밀어준
덕에 포스코 회장 자리에 올랐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이 회장의 갑작스러운 사퇴는 정권의 압력 때문이라는 정설로 남았다.
http://www.sisafoc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9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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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줄 요약..
MB가 낙하산으로 앉힌 정준양 포스코회장이 중국 인도등 철강회사들이 앞다퉈 설립되는데도 불구,
공격적으로 무리하게 철강 계열사를 늘려..공급과잉으로 가격 다운 본전에 가까운 영업이익..거기다 계열사까지 무리하게 확장..
무려 70개까지 늘려서..취임전 7조에 가까운 현금보유액을 다까먹고 적자투성이에 1/3 계열사가 이미 자본잠식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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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바닥 포스코 초비상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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