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이 좋아하는 디저트 모음

에클레어

Eclair

너 무 맛있어서 번개처럼 빠르게 먹어버린다는 뜻에서 프랑스어로 ‘번개’라는 이름이 붙은 디저트 다. 에클레어는 반죽을 오븐에 구워 부풀어 오르게 한 후 바닥면에 구멍을 뚫어 필링을 채우는 방 식으로 만들어진다. 따라서 오븐에서 구울 때 반죽을 주저앉지 않도록 하는 것이 관건이다.

1. 파트 아 슈 반죽
우유, 물, 버터, 설탕, 소금, 박력분, 달걀을 사용해 만드는 반죽으로 슈가 충분히 부풀어 오를 수 있는 적절한 오븐의 온도, 반죽의 비율이 파티셰의 내공을 보여준다.

2. 필링
가장 기초적인 크림이지만 미묘한 차이가 맛을 결정해 ‘파티셰의 자존심’이라고 불리는 크렘 파티시에르(우유나 달걀노른자를 더한 크림으로 흔히 커스터드 크림이라 부른다)나 버터 크림을 베이스로 다양한 맛을 첨가한다.

HOW TO EAT

YES
예쁘게 장식된 에클레어를 먹을 때에는 나이프와 포크를 이용해 장식부터 크림, 반죽까지 골고루 모아 한입에 넣는 것이 우리 [GEEK] 남자의 방법이다. “나이프를 왜 주지?” 이런 말 따위는 하지 말자.

NO
에클레어를 중간부터 포크로 파 먹지 않기로 하자. 에클레어의 전체적인 모양을 망칠뿐더러 필링과 반죽이 조화롭지 못해 한 가지 맛에만 치중된다

바 라만 봐도 정성이 가득 들어간 디저트다. 귀하게 만들어진 만큼 포크를 살짝 댔을 뿐인데 예민 하게 반응하는 푀이타쥬 덕분에 먹기가 여간 까다로운 것이 아니다. ‘천개의 잎’을 뜻하는 이름만 큼이나 얇은 반죽이 주는 정교하게 바삭한 식감은 밀푀유의 높은 콧대에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1. 푀이타쥬
밀가루 반죽에 버터를 섞은 퍼프 페이스트리로 켜켜이 층을 이루는 밀푀유 반죽의 기본이 된다.

2. 크림 크렘
파티시에르 크림이 보편적으로 사용되나 맛을 위해 층마다 다른 맛의 크림을 사용하기도 한다.

3. 장식
아이싱, 초콜릿, 과일 등을 얹어서 보기 좋게 완성한다.

HOW TO EAT

YES
크림과 붙은 반죽 덕에 크게 모양이 망가지지 않으니 과감하게 누여라. 그다음 스테이크를 썰 듯 썰어 먹으면 된다. 크림이 옆으로 새는 것을 막을 수 있고 1층부터 꼭대기 층까지 한입 크기로 자르기에 용이하다.

NO
높이 쌓인 밀푀유를 세로로 자르면 반죽은 부서져 떨어지고 크림은 사방으로 터져 나온다. 그렇다고 층별로 분리해 먹는다면 맛의 완성체계를 무너뜨려 균형 있는 맛을 볼 수 없다.

몽 블랑은 실제 프랑스와 이탈리아 국경에 걸쳐 있는 알프스 산맥 중 하나로 서유럽에서 가장 높 은 산이다. 무스에 사용한 밤 맛이 절대적이며 그 안을 채우는 것은 파티셰의 성향과 취향에 따라 달라진다. 진짜 맛있는 몽블랑을 맛보고 싶다면 일본 파티셰가 만드는 몽블랑을 권한다.

1. 상티이 크림
케이크 장식에 주로 쓰이는 휘핑 크림으로 산처럼 높이 솟은 모양을 잡아주기 위해 사용된다.

2. 마롱 크림
몽블랑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크림으로 밤이 주재료다. 가장 보편적인 방식은 국수 가닥처럼 가느다랗게 뽑아 산 모양처럼 쌓는 형태다.

HOW TO EAT

YES
표면부터 바닥 깊숙이 작은 수저나 포크를 이용해 떠 먹어야 한다. 속을 채운 재료와 마롱 크림의 궁합을 전체적으로 느끼는 것이 몽블랑을 제대로 즐기는 방법이다.

NO
몽블랑은 단순한 외형과는 달리 매우 복잡한 속을 가지고 있다. 정해진 레시피가 없는 만큼 다양한 방법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층을 분리해서 먹는 디저트가 아니다.

컵 케이크는 눈으로 보고 입으로 느끼는 디저트다. 큰 판에 여럿이 함께 먹을 수 있는 홀 케이크와 는 달리 한 사람이 먹을 수 있도록 1인분으로 서브되는 미니 케이크다. 홀 케이크보다 캐주얼하 게 즐길 수 있으며 귀여운 모양에 어울리는 센스 있는 장식들이 묘미다.

1. 프로스팅
컵케이크의 하이라이트 부분이다. 보관이 까다로운 생크림보다는 버터 크림이나 치즈 크림을 사용한다. 다양한 색을 사용하여 먹음직스러운 프로스팅을 만들어내는 것이 컵케이크의 완성도를 결정한다.

2. 시트
버터, 설탕, 달걀, 우유, 박력분, 바닐라 익스트렉트, 베이킹파우더를 이용해 만드는 일반적인 케이크와 같은 방법으로 반죽을 만든 후 베이킹 컵에 넣어 굽는다. 특정 맛에 따라 향료나 부속 재료를 첨가하기도 한다.

HOW TO EAT

YES
시트와 크림의 비율을 생각하지 않아도 잘 만들어진 컵케이크라면 마지막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입가에 묻는 크림이 걱정이라고? 크림을 살짝 묻힌 채 먹는 모습은 게걸스럽다기보다 닦아주고 싶은 매력이 샘솟는다.

NO
인터넷에 떠돌아 다니는 기괴한 방식이다. 크림과 시트의 합리적인 조화라 쾌재를 부르며 정말 이렇게 컵케이크를 대하는 남자는 없었으면 좋겠다.

티 라미수(Tiramisu)는 ‘나를 끌어올리다(Tirare mi su)’라는 뜻을 가진 이탈리아어로 의역을 하 면 ‘이 음식을 먹으면 기분이 매우 좋아진다’는 의미다. 가정용 디저트에서 출발한 티라미수는 에 스프레소, 시트, 마스카포네 치즈, 코코아가루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그럴듯한 맛을 낼 수 있다.

1. 코코아가루
시원하게 만든 티라미수는 먹기 직전 코코아가루를 뿌려 먹는다. 취향에 따라서는 계핏가루를 뿌리기도 한다.

2. 크림
달걀노른자와 마스카포네 치즈를 섞은 크림을 베이스로 사용해 오래 보관할 수 없다.

3. 시트
대개 ‘시트-크림-시트-크림’으로 구성된 티라미수는 원래 사보이 아르디 쿠키(핑거 쿠키로 더 잘 알려져 있다)를 층층이 쌓아 둥근 모양을 하고 있다.

HOW TO EAT

1. 코코아가루
시원하게 만든 티라미수는 먹기 직전 코코아가루를 뿌려 먹는다. 취향에 따라서는 계핏가루를 뿌리기도 한다.

2. 크림
달걀노른자와 마스카포네 치즈를 섞은 크림을 베이스로 사용해 오래 보관할 수 없다.

3. 시트
대개 ‘시트-크림-시트-크림’으로 구성된 티라미수는 원래 사보이 아르디 쿠키(핑거 쿠키로 더 잘 알려져 있다)를 층층이 쌓아 둥근 모양을 하고 있다.

HOW TO EAT

YES
티라미수 또한 밀푀유처럼 크림과 시트가 층층이 쌓인 디저트다. 이렇게 층층이 쌓인 디저트는 위에서 아래로, 포크질을 한 후 한입에 쏙 넣어 크림과 시트를 함께 먹는 것이 완벽한 한입을 완성하는 방법이다.

NO
깨작깨작 먹는 남자를 좋아할 여자는 없다. 티라미수가 인기를 끌기 시작하면서 다양한 치즈를 사용하는 것을 물론, 럼과 같은 재료를 추가하는 집도 속속 생겨나고 있다. 완벽한 하모니를 위한 깊은 포크질이 필요하다.

마 카롱은 머랭을 발전시킨 디저트다. 머랭이란, 달걀흰자에 설탕을 섞어 거품을 낸 반죽법으로 이탤리언식과 프렌치 머랭 2가지가 대표적이다. 프렌치식 마카롱은 달걀흰자에 설탕을 넣어 만 들어 쫀득한 식감이 특징이고 이탤리언식은 뜨거운 시럽을 첨가해 촉촉한 식감이 두드러진다.

1. 코크
매끈한 윤기가 흐르는 마카롱의 표면으로 바삭한 식감과 함께 입에 맨 처음으로 닿는 부분이다. 머랭을 이용해 만든다.

2. 피에
코크 바로 아랫부분으로 코크를 말리는 과정에서 완전히 마르지 않은 바닥 면을 뜻한다. 마카롱을 베어 물었을 때 쫀득한 식감을 선사하는 부분이다

3. 필링
마카롱의 맛을 결정하는 요소다. 주로 버터 크림, 잼을 베이스로 사용하며 들어가는 재료에 따라 다양한 맛을 낸다.

HOW TO EAT

YES
마카롱은 단순히 맛뿐 아니라 식감도 함께 느끼며 먹는 디저트다. 한입 베어 물었을 때 바삭한 식감 다음으로 다가오는 쫀득한 피에, 달달한 필링의 황홀한 조화는 먹어 본 사람만이 알 수 있다.

NO
설마, 마카롱을 롯데샌드쯤으로 생각하는 남자는 없겠지? 아무리 그 속이 궁금하더라도 해체쇼를 하듯 분리하여 먹는다는 것은 마카롱을 정성 들여 만든 파티셰에 대한 무례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