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살의 항우에게 무릎으로 기어가는 군주들

장한

진나라 최고의 명장이자 자신의 숙부인 항량의 군대를 개박살낸 장한

의 15만대군과 맞선 항우는

(장한은 진승과 오광의 전국적인 반란을 거뜬히 진압할만큼의 명장)

먼저 선봉대 영포를 보내 병사 2만 명을 이끌고 장하강을 건넌 후, 거록을 구하게 하였다.

영포가 전투를 벌였으나 성과가 적자, 진여가 다시 병사를 요청했다.

 항우는 이에 군대를 모두 이끌고 장하강을 건넌 후,
강을 건너온 배를 모두 가라 앉히고, 밥솥과 밥그릇를 깨뜨렸으며,
막사를 불태우고, 군량을 3일 분만 지니게 하여,
병졸들에게 전투에서 패한다면, 살아서 돌아갈 마음이 없음을 보였다.

   항우는 도착하자 마자 진나라 군대와 전투를 벌였다.

 (그 당시에, 항우의 동맹군으로 거록을 구하러 온 군주가 열명이 넘었으나,
   진나라 장한의 15만대군이 두려워 감히 군대를 내보내지 못했다. 항우 혼자 진나라를 칠 때에,

   여러 장수들은 모두 성벽 보루에 서서 보고 있었다.)

 힘 대 힘의 전면전으로 진나라의 정예병들과 9번 싸운 끝에, 9번 다 개박살내고

장한의 보급선을 끊어버린다.

소각을 죽이고, 왕리를 사로 잡았다.
섭간은 항우에 항복하지 않고, 스스로 불에 타 죽었다.

   
항우의 군대는 한 사람이 열 사람을 맞서지 않는 자가 없었고,

   병사들의 함성이 천지를 진동하여,

   동맹국의 병사들은 항우의 부대를 두려워 하지 않는 자가 없었다.

  이에 진나라 군대를 박살내고 나서,

   항우가 동맹국 군주들을 불러, 막사의 문으로 들어오게 하자,

   무릎으로 걸으며 앞으로 나오지 않는 자가 없었고,

   감히 항우를 쳐다 보지도 못했다.

여기서부터 항우는 군주들의 우두머리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