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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a For Two
반세기도 넘게 지나버린 스윙시대의 영광과 향수를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재현하고자 결성된 골든스윙밴드는
꼭 재즈나 스윙의 팬이 아니더라도 한 번 들으면 쉽게 끊을 수 없는 멋드러진 음악을 선사합니다.
단순 재즈 스탠더드의 재현이 아니라 음악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성찰에서 비롯된 그시절의 명곡들은
골든스윙밴드의 정제된 손길아래 한결 유쾌하고 우아하게 귀를 즐겁게 해 줍니다.
Setember In The Rain
언제들어도 좋을 상당히 빠르고 경쾌한 분위기의 곡인데
부부사이인 준 스미스의 기타와 아내 최연주의 피아노가 서로 바통터치를 하며 멋진 연주를 들려줍니다.
Route 66
앨범에도 안실리고 TV에도 미방영되서 MP3로 긁어서 듣는 곡입니다. 쓸쓸한 느낌의 보컬파트가 끝나고
이어지는 연주자들의 합주에는 쓸쓸함과 맹랑함이 공존하는데 쉬이 귀를 떼지 못하게 하는 마력이 있습니다.
Those Were The Days
멤버들의 잔잔한 떼창이 인상적인 곡입니다. 홍대 재즈까페 공연영상이 있어 올려봅니다.
Hit That Jive, Jack!
드라마 앵그리맘에 익숙한 소리가 들리길래 귀를 기울여보니 다름아닌
윈터플레이의 트럼펫터 이주한과 골든스윙밴드의 보컬 김민희의 곡이었습니다.
극도로 암울한 드라마 분위기와 썩 어울리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만 알리가 부른 타이틀곡보다 훨씬 나은데
발라드만 인정받는 현실이라 묻히는게 안타깝네요. Angry Mom(feat. 김민희)
골든스윙밴드는 아직 하나뿐인 앨범과 TV에서는 당연히? 찾기 힘든 장르적 한계로 인지도는 낮지만
청아하고 안정적인 목소리와 수수한 미모로 슬슬 검색어에 오르내리기 시작한 보컬 김민희를 필두로
지역을 가리지 않는 다양한 라이브 공연을 통해 대중과의 접점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꾸준한 음악활동을 통해 그들의 앨범제목과 같이 다시 한번 재즈의 Golden Times가 도래하기를 기대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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