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태까지 있었던 일 일단 다 적어보겠습니다



2013/07
- 새 아파트로 이사. 근 한두달간은 별일 없었습니다

2013/09
- 이 무렵부터 층간소음 (윗집 쿵쿵소리) 이 격해졌습니다. 확인 결과 층간소음은 백퍼센트 윗집에서 꼬마애들이 내는게 맞고 (제가 밤에 직접 윗집 현관에 귀대고 10분 이상 들었습니다. 수면 시간대가 일정하지 않은 애들이라서 그런가 밤낮 구분없이 층간소음이 심했고 아침 8시나 새벽 0시에도 쿵쿵거리더군요. 나중에 제가 증거 들이대니까 윗집에서 인정하기도 했구요) 제가 이사 온 두달간은 여름방학이이었고 윗집 애들 2명이 친척집 가 있던 기간이라서 소음이 없었던것 같네요

2013/10 ~ 2014/01
- 보름에 한번 혹은 한달에 한번씩 윗집 올라가서 문 두드리고 정중히 양해구했지만 우린 그런적 없다고 무조건 발뺌했고 나중엔 올라오지 말라고 욕하면서 저한테 폭력을 가하려고 하더라구요. 나중에 제가 직접 증거 들이대니까 'ㅅㅂ 애들이 좀 뛸수도 있지 그걸 가지고 뭘 그러냐? 이해 좀 해달라' 는 식으로 나왔습니다

2014/01 ~ 2014/12
- 짜증나서 윗집에서 쿵쾅거릴때마다 저도 의자로 천장 쳤습니다. 그랬더니 윗집 애아빠라는 인간이 저희 집 현관문 발로 쎄게 몇분 동안 걷어차면서 '너 ㅅㅂ놈아 밖에서 걸리면 죽인다 x새갸' 라면서 협박을 했습니다. 한 4~5번 정도 될거에요

협박 영상

2015년 한해는 그래서 뭐라 항의도 못하고 계속 시달리면서 살았습니다

일단 저한테 증거는 다 있고 층간소음이야 애매해서 뭐 어케 못하겠지만 협박이랑 문 파손한건 충분히 고소 가능할것 같습니다

법률공단에도 물어보니 가능하다고 하는군요

근데 문제는

이 애아빠라는 인간 무슨 깡패도 아니고 인상 엄청 험악한데다가 뭔 말만 하면 주먹부터 올리는 스타일이던데 보복할까봐 두렵네요

실제 깡패는 아니고 동부익스프레슨가 뭐 거기 일하는것 같던데

제가 고소하면 바로 저인거 알고 저 혹은 저희 가족한테 보복할것 같은데 어떡하면 좋을까요?

환장하겠습니다 진짜 ㅎㅎ... 계속 시달리기만 하긴 속터지고 고소하자니 보복이 걸리고... 진퇴양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