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초등학교 교사가 두 살배기 아들과 부인을 무차별적으로 폭행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19일 연합뉴스TV는 초등학교 교사 A(37)씨가 부인과 아들에게 폭력을 행사한 당시 영상을 입수해 단독보도했다.
영상에는 부인 B씨를 폭행하는 A씨 모습이 담겼다. A씨는 생후 17개월 된 아들을 한 손에 안은 채, 다른 한 손으로는 아내를 폭행하기도 했다.
A씨는 조그마한 아들까지 폭행했다. 자고 있던 아기에게 주먹을 휘두르는가 하면, 서 있는 아이에게 주먹을 날렸다. 아이는 그럴 때마다 자지러지게 울음을 터뜨렸다.
연합뉴스TV
A씨와 B씨는 2년 전, 혼인 신고를 올렸다. B씨에 따르면 결혼을 원하지 않았던 남편 A씨는 B씨가 임신하자 혼인신고를 했고, 이후부터 폭력을 행사했다.
연합뉴스TV는 검찰이 A씨가 부인 B씨에게 변태적인 성행위를 강요한 사실까지 확인해 유사 강간, 아동학대 등 4개 혐의를 적용해 A씨를 재판에 넘겼다고 전했다.
B씨는 이 매체에 "수차례 남편 학교와 해당 교육청에 민원을 제기했지만 '그 사람은 절대 그럴 사람이 아니다. 학교에서는 너무 성실하다. 가정사 일로 왜 이러느냐. 아동학대를 할 사람이 아니다'는 말만 돌아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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