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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바람이 불면 군인들이 두려워하는 이유 '혹한기 훈련'
 글쓴이 : chelsea fc
조회 : 2,351   추천 : 1   비추천 : 0  

 

슬슬 날씨가 추워지고 있습니다. 바람이 차가워지면 군인들은 걱정이 많아집니다. 바로 악명높은 혹한기 훈련이 다가오기 때문입니다. 혹한기훈련은 유격훈련과 함께 군생활 양대 이벤트 중 하나입니다. 예전에는 유격훈련이 더 힘들다는 이야기가 많았지만 유격훈련의 난이도가 예전보다 낮아지면서 현재는 혹한기 훈련이 더 힘들다는 말이 많습니다. 그리고 정말 운이 좋은 부대는 혹한기 훈련장에서 크리스마스를 맞기도 합니다.

 

혹한기 훈련은 강추위 속에서도 전투력을 유지하기 위한 훈련으로 우리나라의 겨울이 매우 춥고, 산악 지대가 많아서 동계 전투의 비중이 꽤 높은 편이기 때문에 중요합니다. 그리고 만약 전쟁이 일어나서 북한으로 진군하면 남한보다 훨씬 춥기때문에 혹한기 훈련이 꼭 필요합니다. 지난 한국전쟁에서 장진호 전투로 인해서 중공군과 주한미군도 혹한기 훈련에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혹한기 훈련은 보통 일년에 한번 4박 5일의 기간으로 진행되며 장교, 부사관, 대한민국 군무원, 전투병과 병은 물론 그 외에 의무병, 조리병, PX병, 상근예비역, 헌병까지도 모두 참가하게 됩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혹한기 훈련은 보통 일년에 한번 4박 5일의 기간으로 진행되며 장교, 부사관, 대한민국 군무원, 전투병과 병은 물론 그 외에 의무병, 조리병, PX병, 상근예비역, 헌병까지도 모두 참가하게 됩니다. 

 

 

일단 혹한기 훈련도 야외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텐트가 중요한데 A텐트의 단열 능력은 비참하기 짝이 없고, 군용 침낭은 솜이불만도 못한 수준이입니다. 또한 불을 피운다는건 적들에게 위치를 알리는 행동이여서 오로지 핫팩에만 의존해야 합니다. 일반인들이 여름에 텐트를 치고 캠핑을 하는 것과는 천지차이인데 혹한기에서는 단순히 텐트 쳐놓고 잠만 잔다고 해도 엄청난 고통입니다.

 

 

문제는 텐트를 치고 진지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얼어붙은 땅을 파야 합니다. 그런데 땅을 곡괭이를 내려찍으면 보통은 곡괭이가 땅에 꽂히면서 땅이 들려야 땅이 파이는데 그냥 박히고 끝입니다. 심한 경우에는 곡괭이가 박히기는 커녕 맨땅에 불꽃이 튀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리고 소속부대마다 다르지만 내한적응 및 극복을 위해 건포 및 냉수마찰, 뜀걸음, 급속행군, PT체조 등 다양한 종류의 체력단을 실시합니다.

 

▲그 춥다는 시베리아보다 추운 철원..

 

혹한기 훈련 날씨를 '뭐 그렇게까지 추워?'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참고로 강원도에서 비교적 후방에 위치한 원주와 강릉 지방만 놓고 봐도 혹한기가 시작되는 11월에서 12월 즈음이면 야외 온도가 영하 16도, 체감 온도 영하 30~40도에 육박합니다.

 

양구랑 원통은 더 추워 물기있는 모든 것은 얼어붙는다고 봐야 합니다. 실제로 안면 마스크의 김이 얼어붙어 서리가 열리거나, 콧속에 얼음이 맺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당연히 국과 같은 뜨거운 음식도 순식간에 식어버리고, 조금만 지체하면 국에 살얼음이 끼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때 뽀글이 하나만 있어도 세상 부러울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게 힘든하루가 지나가고 새벽이 되어 야간근무 때문에 자다가 일어나 침낭을 열었을 때, 밖의 냉기가 스멀스멀 기어들어오는 그 느낌은 그야말로 안 당해본 사람은 알 수 없습니다. 텐트 위에 허옇게 낀 서리까지 보면 내가 냉장고에서 잔 건지 텐트에서 잔 건지 구분이 안 됩니다. 냉장고는 오히려 영상이기 때문에 냉장고가 있다면 거기에서 자는 것이 훨씬 낫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모두가 잠든 추운 새벽에 경계근무를 위해 군장을 착용하고 전투화를 신고 후에 밖으로 나가야하는데 몸이 마음대로 움직여주지 않습니다. 그래도 근무 교대자가 선임인 경우라도 서로 힘든걸 잘 알기에 이해해주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리고 혹한기 훈련 중 가장 난감한 상황이 있는데 용변을 보려면 훈련장비 착용한 상태에 겹겹이 껴입은 옷 때문에 하늘이 노래지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방한장갑 벗고, 속장갑 벗고, 소총 거치하고, 탄띠 풀고, 스키파카 바지 내리고, 전투복 내리고, 활동복 바지 내리고, 내복 내리고, 팬티까지 내려야 하는데 손가락까지 꽁꽁 얼어붙어 쉽지가 않습니다.

 

 

그렇게 힘든 혹한기 훈련이 끝나고 부대에 복귀하기 위해서는 마지막 관문이 하나 남아있습니다. 바로 행군을 하게 되는데 혹한기 전 기간을 통틀어서 유일하게 이 순간만큼은 영하 20도에서도 전투복 한 벌만 입고 걸어도 온몸에서 땀이 흘러내리는 지옥 같은 경험을 하게됩니다. 더 힘든 건 행군 중 휴식을 취할 때 온 몸에서 흘러내린 땀이 급격하게 식으면서 체온을 빼앗아가는데 진짜 미치도록 춥습니다.

 

 

이처럼 혹한기 훈련은 한 해의 훈련 중 가장 넘기 힘든 고비일지 모릅니다. 하지만 고비가 아닌 정복해야 할 고지라는 생각으로 대한민국에 모든 장병들의 강한 모습을 보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언제나 대한민국 국군 장병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차가운 바람이 불면 군인들이 두려워하는 이유 '혹한기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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