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탄의 비거리는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멀다고 할 수 있습니다.가장 약하다고 평가되는 권총 클래스 조차 1km 이상은 날아가고 매그넘탄이라면 2km 가까이까지 도달합니다. 하지만 아무리고르고 13급의 저격수라도 권총으로 2km 너머에 있는 표적을 해치우는 것은 사실 거의 불가능한 일입니다. 우리에게 친숙한(?)소총탄이라면 4km 이상까지 날아갑니다.

그럼정말 재수없게도 1km 밖에 있는 사람이 권총을 잘못쏴 우연히 그 자리에 있던 1km 거리에 있는 사람을 사살할 수 있을까요?먼저 1km 정도의 거리를 날아간 권총탄은 발사되었을 때 가지고 있었던 에너지를 다 써버리면서 뭔가에 맞았다고 하더라도 데미지를 줄만한 힘은 남아있지 않게 됩니다. 최대 사거리라고 불리는 이 거리는 탄환이 발포된 후 지면에 떨어질 때까지의 거리를 나타내는수치입니다.

또한 5.56mm탄을 사용하는 돌격소총의 경우 최대사거리는 무려 2.8km나 됩니다. 물론 돌격소총의 경우에도 권총과 같이 1km가 넘어가면 살상능력은 제로가 됩니다. 또한 7.62mm 탄을 사용하는 돌격소총의 경우에는 최대 사거리가 3~4km까지 날아가게 되며 소총탄 풀 사이즈의 경우 최대 4km까지 날아가며 기관총의 경우 4~6.8km까지 날아갑니다. 

▲ 전설의 저격수 헤스콕 실제 모습

6.8km라니 차로 가도 꽤 가야하는 거리를 기관총은단숨에 도달합니다. 속도도 속도지만 최대 사거리가 굉장히 먼 편이죠. 그러면 기관총으로 저격도 가능하잖아? 라고 생각하시는 분이계실겁니다. 그런데 실제로 그러한 일이 있었습니다. 전설의 저격수라고 불리우는 원샷 원킬의 창시자 헤스콕이 m2 중기관총으로 한때 세계 최장기록이였던 2.3km 거리를 저격에 성공합니다. 달리고 있는 흔들리는 보트위에서 저격을 하는 괴물이였죠.

본론으로 돌아와서 총탄의 최대사거리는 큰 의미가 없습니다. 소프트볼 던지기나 포환던지기의 비거리와 같은 원리지만 총탄은 맞았을 때 파괴하거나 상처를 입힌다는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면 의미가 없습니다. 날아간 거리로 기록을 재는 운동경기와는 다른 것이죠. 그래서 최대 사거리와 유효사거리가 다른 것입니다. 

그래서 총탄이라고 하는 물체의 비거리를 말할 때는 유효 사거리라는 표현을 주로 사용합니다. 일정 이상의 살상력을 유지하면서 명중을 할 수 있는 것이 총의 유효사거리입니다. 이것도 총마다 유효사거리가 전부 다릅니다.

그래서 총탄이라고 하는 물체의 비거리를 말할 때는 유효 사거리라는 표현을 주로 사용합니다. 일정 이상의 살상력을 유지하면서 명중을 할 수 있는 것이 총의 유효사거리입니다. 이것도 총마다 유효사거리가 전부 다릅니다.

그렇다면 권총과 소총탄의 유효사거리는 얼마일까요? 물론 총마다 다르겠지만 평균적으로 권총이라면 길어도 50m, 우리나라 남자들에게 친숙한 5.56mm 구경의 돌격소총이라면 200~350m, 7.62mm 클래스의 ak-47 전투소총이나 자동소총, 스나이퍼 볼트액션 소총 등이라면 500~1.5km까지 유효사거리로 말합니다. 또 12.7mm의 기관총이나 대물 저격총의 경우는 1.5~2km 정도라고 하지만 사용법에 따라서는 짧아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들어 돌격소총 M16의 유효 사거리는 600m라고 하는데 파워 다운을 생각하지 않아도 되는 거리는 역시 300m 전후라고 하는것처럼 다릅니다. 이럴 때는 유효사거리라고 하지 않고 600m는 위험 구역 등으로 표시되기도 합니다. 

유효 사거리는 각 나라마다 다르게 표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명중 했는데 사거리가 멀어 무력화하지 못했다를 대단히 싫어하는 러시아와 같은 나라에서는 이 유효사거리를 더욱 짧게 설정하여 M4와 같은 총기라도 100~200m 정도의 거리를 사거리로 상정한 채 운용하고 있습니다.

다만여기서 또 주의할 점이라면 이러한 최대 사거리와 유효 사거리는 상정하기 위한 전제 조건에 따라 그 수치가 얼마든지 변할 수있다는 점입니다. 같은 5.56mm의 돌격소총이라 해도 개별 모델, 특히 총신 길이나 장약의 종류에 따라 사거리가 달라지는 경우가있습니다. 절대적인 수치는 아니니 평균적으로 이만큼 날아가는구나 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