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보고, 먼저 쏴서, 먼저 죽인다는 슬로건을 가지고 있는 F22랩터는 현존 지구 최강의 전투기이자 대적할 상대가 없는 미 공군에 차세대 전투기다. 규격 이상의 스펙을 발휘하는 괴물 같은 스텔스 능력과 엔진 추력을 갖춰 먼치킨 전투기라는 별명를 가지고 있기도 하다. 오늘은 이 F22랩터가 왜 이렇게 강력한지, 어떤 개발 배경을 가지고 있는지 알아보자.

F22랩터의 개발배경은 196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냉전이 한창이던 당시 미국은 소련(러시아)의 차세대 전투기인 SU-27과, Mig-29 전투기에 대항해 미 공군에 차세대 전술 전투기 개발 계획으로 불리었던 ATF(Advanced Tactical Fighter)를 수립한다. 당시 미 공군에 주력 전투기였던 F-16과 F-15는 앞으로의 미래 전쟁에서 확실한 우위를 보장 받을 수 없을 것으로 걱정한 미 공군은 전력의 현대화와 강력한 성능을 갖춘 전투기를 개발하려 한다.

하지만 미 공군은 더 강력한 추력과 향상된 전자장비, 초음속 비행능력, 스텔스 기능을 가진 생존성 높은 멀티롤 전투기를 요구했고 현존 최강의 레이더라 불리는 AESA레이더와, P&W F119 2차원 추력편향 노즐 엔진 2기를 적용한 전투기를 노스롭 그루먼 맥도널 더글라스 사와 록히드 마틴 사가 경합을 벌였다. 오랜 세월 개발이 진행되어 왔고 최종적으로는 보잉사의 YF-22가 선정되었으며 최적화를 거쳐 1997년 양산 1호기가 생산된다.

최초 계획은 F22랩터 750대를 실전배치 하는 것 이었으나 1980~1990년대 사이 동유럽 공산정권의 붕괴와 소련 붕괴 등의 사태를 겪으며 냉전이 종료되고 싸울 적이 없어진 미국은 국방 예산을 삭감하며 최종적으로 195대가 도입되었으며 최종적으로 현역에서 운용되고 있는 기체는 184대다.

F22랩터 사업은 1969년 시작해 마지막 기체 생산 종료인 2011년 12월 23일 종료되었으며 해외판매가 철회됨에 따라 F22랩터 생산 라인이 폐쇄됨에 따라 더이상 추가 생산은 진행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F22랩터가 현존 최고의 전투기는 맞지만 개발된지 20여년이 되어가는 만큼 개량 업그레이드가 진행되고 있으며 신형 엔진과 신형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신뢰성 업그레이드가 진행중에 있다.

F22랩터에 가장 유명한 일화는 미 공군의 훈련이었던 노던 에지 훈련인데 2006년 당시 미 공군에 주력 전투기였던 F15전투기와 F22랩터의 공중전에서 F22랩터가 단 한대에 손실도 없이 108대를 격추했다는 소식이었다. 더 큰 충격은 훈련 종료 후 최종판정은 241대 2였으며 심지어 가상 격추 기체는 F22가 아닌 편대 소속의 F15 전투기였다. 이 결과는 F22랩터에 개발 스펙인 확실한 우위를 가진 멀티롤 전투기 사업이었던 ATF가 성공했음을 증명했다.

F22랩터가 어떻게 한대의 격추도 없이 적 전투기를 유린했을까? 일단 레이더와 광학장비를 포함해 센서, 통신장비, 전자전 대응 장비 등을 하나로 통합해 초당 105억개의 명령을 동시처리 할 수 있는 강력한 성능을 가진 통합 항전 장비를 장착했다.

F22랩터가 어떻게 한대의 격추도 없이 적 전투기를 유린했을까? 일단 레이더와 광학장비를 포함해 센서, 통신장비, 전자전 대응 장비 등을 하나로 통합해 초당 105억개의 명령을 동시처리 할 수 있는 강력한 성능을 가진 통합 항전 장비를 장착했다.

또한 최신 레이더인 AESA 레이더를 통해 적 레이더가 F22랩터를 탐지 할 수 있는 거리보다 더 먼 거리에서 신호 노출없이 적을 포착 할 수 있는 레이더를 적용해 스텔스 성능을 극대화 했으며 통합 전자전 장비인 CNI를 적용, 편대에 속한 수십대의 F22랩터 전투기 중 단 한기의 F22랩터가 적을 포착해 교전에 들어가면 다른 편대 F22랩터들 또한 자동으로 적 기체를 추적 할 수 있게 해주는 최첨단 통합 전자전 장비가 적용되어 있다.

F22랩터는 그 뿐만 아니라 최대 460km의 탐지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3차원 레이더 분석을 통해 적의 레이더의 사각지대를 파악, 조종사에게 알려줌 으로서 절대로 탐지 되지 않는 최강의 전자전 시스템이 적용되어 있다.

또한 적과 조우하는 근접전에서도 압도적인 전투력을 보여주는데 F22랩터에 적용된 F119 2차원 추력 편향 노즐 엔진은 대기권 내에서 사용 할 수 있는 단일 엔진중에 가장 효율적이고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단순히 출력만 강한게 아니라 엔진 배기구에 자리한 추력 편향 노즐 2개를 통해 상하 각도는 20도까지 변경이 가능해 선회율이 기존 전투기들에 비해 50% 이상 높아졌다.

한마디로 F22랩터가 적 전투기에 꼬리를 잡을 순 있어도 적 전투기가 F22랩터의 꼬리를 잡는건 기동성 차이 때문에 불가능 하다 볼 수 있다. 또한 마하 1.5의 속도로 지속 비행이 가능한 슈퍼크루즈 기능이 포함되어 있는 만큼 지구상에서 F22랩터를 이길 수 있는 전투기는 존재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