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4 실미도 부대는 영화 '실미도'를 통해 많은분들이 아실거라 생각됩니다. 대한민국에 실미도부대를 능가했던 502비둘기요원들이 있었습니다. 비둘기 요원들은 거주하던 주민들 모두를 다른지역으로 완전이주시키고 대한민국 지도에는 표기하지 않았던 섬 D섬에서 北공작훈련을 했었습니다.

북파공작부대는 1948년 태동해 1972년의 7·4남북공동성명발표때까지 북한 지역에 파견되어 활동한 무장 첩보부대를 말합니다. 대표적인 한국군의 북파공작부대는 육군의 HID(Headquarters of Intelligence Detachment), 해군의 UDU(Underwater Demolition Unit), 공군의 OSI(Office Of Special Investigation)이 손꼽힙니다. 이밖에 해병대의 MIU, 공군의 실미도 등에서 북파공작원이 양성되었습니다.

1973년 설립된 해군의 UDU는 중앙정보부(현 국가정보원)의 공작임무를 수행한 5국에서 주도했습니다. 설립당시 부대정식명칭은 해군첩보부대 502기지로 신성기업 마산지사라고도 불렸습니다. 502기지부대의 부대원들은 비둘기요원으로 해군장병들이 무작위 착출되었습니다. 이들 중 신체검사와 체력검정 불합격자는 다시 부대로 보내지기도 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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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대북 특수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편성된 해군소속 502특수첩보부대는 호송수단에 따라 편제가 구성되었습니다. '고구마전대'는 북방한계선(NLL)이남까지 이동하는 비교적 규모가 큰 모선(일명'고구마')을 운용하는 부대였습니다. 고구마 전대가 NLL 인근에 도착하면 고구마 요원을 제외한 502부대원들은 중급규모의 중계선 잠수정(일명'비둘기')에 탑승하였습니다.

'비둘기 편대'요원들은 북한 해안에서 5~6km 떨어진 수심 10m해역 인근까지 잠수정을 몰고 가는 역활을 수행하였습니다. 이곳에서부터는 '사자편대'요원들이 소형 잠수정(일명'사자)을 타고 육삼에 침투하였습니다. 육상에 상륙한 사자요원들이 북한 주요시설과 요인등에 대한 특수임무를 수행하고 그 동안 비둘기와 고구마 요원들은 주변을 경계하며 대기하였습니다. 사자요원들이 복귀하며 다시 비둘기와 고구마를 갈아타고 502부대로 복귀하였습니다.

이같은 502부대의 활동내용은 1979~1994년 비둘기 요원으로 근무했던 곽모씨 등 13명이 "사자편대와 합동임무를 했고 같은 대우를 받으며 502부대에서 군생활을 했기 때문에 우리도 특수임무 수행자"라며 보상금 지급을 거부한 특수임무보상심의위원회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하면서 알려졌습니다.

이같은 502부대의 활동내용은 1979~1994년 비둘기 요원으로 근무했던 곽모씨 등 13명이 "사자편대와 합동임무를 했고 같은 대우를 받으며 502부대에서 군생활을 했기 때문에 우리도 특수임무 수행자"라며 보상금 지급을 거부한 특수임무보상심의위원회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하면서 알려졌습니다.

"보지도 말고 듣지도 말고 말하면 죽는다" 라는 슬로건 아래 조국을 위하여 목숨을 담보로 한 비정규 병력이였습니다. 그들은 모두 개인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강제 차출되어 무인도에서 혹독한 훈련과 교육으로 양성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단 1%의 목숨으로 99%의 대한민국 국민들을 지키기 위하여 노력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