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함이 가장 취약한때는 승조원의 휴식 및 연료보급을 위해 항구에 정박할 때입니다. 이를 노리고 2000년 아덴 항에 정박 중인 미국 이지스함 알레이버크급 이지스 구축함 DDG-67에 소형 보트가 충돌하여 19명이 사망하고 40명이 부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이사건으로 미 해군은 이를 방비하기 위해 해결책에 나섭니다.

이러한 자폭 테러를 경계하는 일을 전투력 방호(force protection)라고하는데 전투력 방호는 보트, 차량, 소형 항공기 또는 테러리스트의 자폭 테러를 경계하는 일입니다. 견시(watch)라고 하는감시 요원이 육안으로 감시합니다. 갑판이나 현측의 통로에 M2 기관총을 설치하고 함교 옆의 윙에는 MINIMI 기관총을 설치하며방탄복과 헬멧을 착용한 감시 요원이 활동합니다.

또한 미국 이지스함은 감시카메라를 활용해서 무인 사격을 할 수 있는 25mm 기관포 Mk38 Mod2를 운용하기도 합니다. 함내에서 모니터를 보면서24시간 감시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실탄을 소지한 저격수도 배치하여 쉴틈없이 경계를 강화합니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테러리스트도 발전(?)을 했는데 테러리스트는 수중으로 접근해서 함정에 폭발물을 설치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다이버들이 이따금씩잠수해서 선체 하부를 확인 하는 작업도 하고 있습니다. 또한 테러리스트가 헬리콥터로 착함해서 함을 탈취하려고 할 수 있기 때문에갑판에 헬리콥터가 착함할 수 없도록 스파이크 장치를 두기도 합니다.

미국의 경우에는 분쟁 지대에서 가까운 항구나, 미국과 우호 관계가 없는 나라의 항구에서는 함정을 안벽에 대지 않고 앞바다에 머문 채 닻을 내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러한 때에는 리브를 내려서 함정 주변을 경계합니다.

해상치안활동도 강화되었는데여기서 해상치안활동을 MSO(maritime security operation)라고 합니다. 해상치안활동의 주된 임무는 임검또는 해상저지작전입니다. 해상저지작전은 민간 선박이 무기, 군수물자, 금수 품목 등을 수송한다는 혐의가 있을 경우, 혹은테러리스트를 지원한다는 혐의가 있을 경우에 혐의 선박의 행동이나 적재물을 확인하는 임무입니다.

우선 혐의 선박에 접근해서 무선, 깃발신호, 광선 등으로 정선을 명합니다. 이어서 검문검색팀(VBSS)을 파견하며 검문검색팀은 리브나 헬리콥터로 혐의 선박에 승선해서 선내를 검사합니다. 미국 해군 이지스함의 검문검색팀은 승조원 가운데 15명을 선발해 두 그룹으로 편성합니다.

이 대원들은 특별한 교육을받아 검문검색팀원 자격을 취득하고 돌격소총, 산탄총, 권총 등의 무기를 휴대합니다. 검문 검색팀은 통상 2정의 리브에 나누어탑승하고 1정은 검문검색을 담당하고 다른 1정은 혐의 선박에 승선할 때 경계 감시와 경고 사격 등의 지원 활동을 합니다. 국제법에따라 혐의가 인정되면 해안경비대 등 법 집행기관에 신고하고 선박과 선원의 신병을 인도합니다.

이처럼 2000년 USS 콜 테러 사건으로 인해 미 해군은 다양한 방법으로 경계를 강화하고 있고 세계 해군들도 이러한 태세를 따라하는 추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