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프랑스 해군의 호위함 전력은 1996년부터 2001년까지 취역한 F-710 La Fayette급 5척과 2012년에 1번함D-650 Aquitaime함이 취역한 것을 시작으로 2017년에 5번함 D-654 FREMM 호위함이 있습니다. 처음에 17척의FREMM 호위함을 건조할 예정이었으나 모두 8척을 건조하는 것으로 축소되었고 FREMM 2번 호위함인 D-651Normandie함을 이집트 해군에 매각하여 호위함 전력이 크게 줄어든 프랑스는 신형 호위함 개발에 나섭니다.

FTI신형 호위함은 대잠, 대함, 대공전, 특수부대 지원, 비대칭위협 대응, 단독 및 합동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할예정입니다. 프랑스 장관이 밝힌 내용으로는 2030년까지 D-620 Forbin급 대공 구축함 2척, FREMM 호위함 8척,FTI 신형 호위함 5척 등 모두 15척을 운용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FTI 신형 호위함은 만재배수량6,000톤급의 FREMM 호위함과 만재배수량 3,100톤급의 Gowind 2500급의 중간에 위치한 4,250톤 정도입니다.

스텔스능력 강화를 위해 선체는 경사설계를 적극적으로 도입하였으며 내화정을 포함한 대부분의 장비를 선체 내부에 격납한 후 필요시 쉘터를통해 출입하여 스텔스성을 크게 늘렸습니다. 또한 함수는 DDG-1000 줌왈트급 구축함도 채용한 파도 관통형 선체를선택했습니다. 파도 관통형 선체는 수평방향에서 날아온 대함 미사일 레이더 파를 엉뚱한 곳으로 난반사 시키기 위해 선택된 최신선형입니다. 이러한 선형은 항적추적 어뢰에 대해서도 우수한 스텔스 능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운용유지비용을줄이기 위해 La Fayette급과 같은 디젤엔진 4기를 사용하는 CODAD 방식으로 최대속력 27노트를 자랑합니다. 승무원은최신 수상전투함에 맞게 자동화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채용하여 항공요원 15명을 포함하여 모두 125명으로 운용이 가능합니다. 선체후부에 비행갑판과 격납고를 가지고 있으며 NH90 대잠헬기 1대와 무인헬기를 운용할 예정입니다.

무장은 비용을 줄이기 위하여 현재 개발된 시스템을 대거 채용 했는데 먼저 신뢰성으로 입증된오토멜라라 76mm 함포, 아스터-30 함대공 미사일, 엑조세 MH40 블록 3 함대함 미사일, 20mm RWS 기관포,MU90 경어뢰 등을 탑재합니다. 센서와 무장을 통합 통제하는 전투시스템은 현재 FREMM급이 사용하는 SETIS를 그대로탑재합니다.

▲프랑스 국방장관이 언론에 브리핑 하는 모습

출처 - https://defence.pk/pdf/threads/france-unveils-model-of-the-new-multi-mission-frigate-at-euronaval.456592/

레이더또한 최신형으로 SF 500을 탑재하는데 대공 목표를 3차원 수색 및 탐지, 추적할 수 있으며 수상 목표의 수색 및 탐지 능력도가집니다. 아스터 함대공 미사일을 위한 목표 추적과 목표 위치 데이터의 업 링크 외에, 함포의 지상공격 관제, 탄도미사일의 수색및 탐지 등의 다양한 임무도 같이 수행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공격 목표에 대한 효과 판정, 항공기의 재밍전과 수신과 추적,해상과 지상의 클러터 관측, 연안 지역의 상황 분석에도 운용하는 최신형 레이더입니다.

FTI 호위함은 프랑스 해군의 깐깐한 요구를 만족시켰으며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수상함 수출 시장에 대응하고자 개발된 다목적 호위함입니다. 특히나 초음속 대함미사일의 확산에 대응해 최신형 4면 고정식 위상배열 레이더를 장착하였으며 이는 향후 해상 탄도미사일 체계로 발전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FTI 호위함은 강력한 대공전 능력과 스텔스 능력을 통해 좁은 호르무즈 해역에서도 생존할 수 있어 현재 강력한 대공 함정을 원하는 사우디아라비아와 UAE 해군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며 도입을 희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