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배치 대상으로 거론되는 미국 첨단 무기이자, 미 해군이 보유한 구축함 중 가장 규모가 크고, 스텔스 기능까지 갖춘 줌월트급 구축함이 7일(현지시간) 첫 해상 훈련을 시작했다.

이날 USS 줌월트급 1번함이 메인주 배스의 아이언 웍스 조선소를 떠나 최초로 시험항해 일정에 돌입했다.

지난 2008년부터 건조되기 시작한 이 구축함은 2013년 진수식을 가졌다.

이번 해상 훈련은 대서양에서 약 1주일 동안 진행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선체 길이 약 183m, 배수량 1만5000t에 달하는 차세대 줌월트급 구축함은 미 해군 역사상 최연소(49세) 해군 참모총장을 지낸 엘모 줌월트 제독의 이름에 따라 명명됐다.

이 구축함의 가장 큰 특징은 스텔스 기능이다.이는 특이한 모양의 선체로 레이더 반사 면적을 줄여 가능하게 했다.

약 1만1000㎡의 갑판 위에 헬리콥터와 무인기의 이착륙이 가능하고 최첨단 레이더 장치를 갖추고 있어 '항공모함 킬러'로도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