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23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업무차 뉴욕 시내 상공을 가로질렀습니다. 그는 미 해병대 소속 HMX-1 부대가 운용중인 대통령 의전 헬기 ‘VH-3D’를 탑승하고 있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곧바로 자신이 가장 애용하는 SNS 계정에 아래 영상을 게시했습니다.

이 영상은 프랭크 시나트라의 ‘뉴욕 뉴욕’ 노래를 바탕으로 두대의 마린원 헬기들과 함께 멋진 맨하탄 상공을 보여주는데요. 백악관 전담 포토그래퍼인 안드레아 행크스가 이 영상을 직접 촬영했다고 하죠. 행크스는 당시 트럼프 대통령의 마린원을 호위하는 미 해병대 소속의 MV-22 오스프레이 수직이착륙 항공기에 타고 있었습니다.

사실, 이 날에 미끼용 디코이를 포함한 두 대의 마린원과 세 대의 MV-22 오스프레이가 함께 날고 있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탑승하고 있었던 마린원 헬기 외에는 모두 백악관 스태프들이 타고 있었습니다. 

사실, 이 날에 미끼용 디코이를 포함한 두 대의 마린원과 세 대의 MV-22 오스프레이가 함께 날고 있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탑승하고 있었던 마린원 헬기 외에는 모두 백악관 스태프들이 타고 있었습니다. 

이 날은 제12항공대대도 UH-72 라코타와 VH-60 헬기들을 동원해서 트럼프 대통령을 호위하고 있었죠.

하지만 단연 보기 힘든 V-22 오스프레이가 가장 많은 주목을 받았는데요. 전세계에서 미국 외엔 일본만 딱 5대 보유하고 있는 이 헬기는 수직 이착륙 능력과 고정익 항공기의 순항속도, 행동반경, 경제성 등을 결합시킨 틸트로터(Tilt rotor) 항공기입니다. 특히 이륙시 수직이륙 및 단거리 이륙이 모두 가능한게 가장 큰 장점인데요. 

V-22는 대통령 호위 외에도 미 해병대에서 공중강습 임무나 미 해군에서의 함대 병참지원, 탐색 및 구조임무와 미 육군 특수전 지원임무에 투입됩니다. 또한, 부상병 후송과 화물 및 병력수송, 병참지원 임무까지 수행이 가능하죠.

특히 거듭 업게르에드를 통해 재탄생한 MV-22의 경우에는 미 해병대에서 공중강습 및 재보급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CH-46과 CH-53 헬기를 교체하기 위해 만들어졌는데요. 현재 수대의 MV-22 오스프레이가 워싱턴 D.C. 근방의 애나코스티아 해군지원기지에서 대기하며 백악관 관련 모든 호위를 맡고 있습니다.

지난 해 트럼프 대통령이 USS 제라드 R. 포드 항공모함을 방문했을 당시에도 두 대의 마린원 VH-3D 헬기와 함께 세 대의 MV-22 오스프레이가 극비리에 호위를 해 화제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