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로 인류가 사용한 도구인 주먹도끼는 둔기류에 속한다.

즉, 인류가 최초로 사용한 무기인 것이다.

최초로 사용 무기인만큼 사용하기가 다루기가 편해

 많은 숙련도를 필요로 하지않아서 훈련에 적은 시간이 들었다.

훈련에 적은 시간이 든다는 점에서 창과 비슷하지만, 

창보다 더 짧은 훈련 시간을 지녔다.

(뭐.. 전쟁에선 진형과 전략상의 이유로 창이 더 자주 쓰였지만..)

이제 막 징집된 훈련도 낮은 병사라도 대충 막 휘두르기만해도

어느정도 무기로서의 효과를 볼 수 있을 정도다.

날붙이 무기가 발달하면서 갑옷이 발달하게 되고

이것에 따라 둔기가 발전하게 된다.

그리고  체인 메일, 트렌지셔널 아머가 등장하기 시작하는

갑옷의 최종 테크 시기에서 주류의 무기로 쓰인다.

단단한 갑옷을 입고 있어도 무게를 이용해 대상을 쳐버리면

그 힘과 충격이 상대에게 그대로 전달되기 때문에

날붙이류보다 훨씬 사용하기 용이했다.

하지만 최종테크 플레이트 아머의 등장으로 뭐..다른 무기들처럼

비슷한 수준이 되버리지만.. 그래도 날붙이류보단

둔기류가 플레이트 아머를 상태하기 더 용이했기에 계속 사용되었다.

죽이지는 못하더라도 전투불능으로 만들"수는" 있었으니..

그러다 열병기의 등장과 발달로 플레이트 아머 같은 중장갑의 효용성이

떨어지고 경장갑이 유행하면서 둔기기가 지닌 메리트가 사라지게 되고

둔기는 개머리판, 야전삽, 만능도끼 등의 다목적 보조장비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메이스

둔기라고 말하면 가장 먼저 떠 올릴 이미지인 철퇴.

메이스라고도 한다.

메이스에 대해 대부분이 알지 못하는 점이 있는데, 

이 무기는 보병보다 기병들이 주로 사용했다.

메이스와 모닝스타는 비교하면서 설명하는게 편해서 다음 모닝스타에서 다루겠다.

메이스는 곤봉의 타격력을 높히기 위한 형태로 발달되어 사용되어졌다.

베는 무기에 저항력이 있는 체인 메일이 일반화되면서부터

검은 점점 쇠퇴하고 메이스, 도끼가 근접전의 중심에 서게 된다.

12세기부터 헤드는 단순한 쇳덩어리가 아니라 여러 형태로 변형된다.

대부분 헤드에 픽이 꽂힌걸 선호해서 사용했다.

픽의 타격 면적이 좁아서 큰 압력이 집중되기에 체인 메일을 쉽게 관통하고

판금 갑옷의 경우 관통시키지 못하더라도 큰 충격을 줄 수 있었어서 유용했다.

모닝스타

모닝스타라고 하면 위 그림의 세 번째 모양의 헤드에

 쇠사슬로 연결된 무기를 흔히 떠올리는데, 이는 플레일이다.

이 글에선 플레일을 언급하지 않을건데 이유는 숙련도가 높아

잘 쓰이지도 않았고 쓰이더라도 그닥 효율이 높은 무기가 아니었다.

실제 모닝스타는 보병이 마상의 적을 상대하기 위해서 사용된 양손둔기고

확장시켜서 분류 시켜보자면 폴암에 속하는 장대무기다.

우선 이 둔기류의 가장 큰 목적은 단단한 갑옷을 입은 상대를

전투불능으로 만드는 것이다.

전투 불능으로 만드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둔기로 머리를 가격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보병들이 마상의 기병들의 머리를 치거나 떨어뜨리기 위해서

긴 형태의 모닝스타를 사용했고, 보병들의 무기라서 보급률이 높아야하기에

대부분 단가가 낮은 목재로 자루를 만들었다.

반대로 기병의 경우 마상에 있기때문에 적 보병의 머리를 쉽게 가격 할 수 있었다.

때문에 짧아서 휘두르기 편한 짧은 메이스를 사용했고. 

무게가 짧아 모자란 무게를 보충하기 위해 금속제의 자루를 사용했다.

(기병들은 대부분 부유한 기사들이었기에 대부분 금속제인 이유도 있다.)

하지만 주로 사용한 병과가 이렇다는거지 반드시 사용한건 아니다.

기병이라도 모닝스타가 편한 사람도 있었을테고,

보병이라도 기병을 상대할 필요가 없어 메이스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었테니 말이다.

워 해머

이름 그대로 전투용 망치다.

흔히 거대한 망치머리가 달린 망치를 떠올리는데 전혀 아니다.

망치머리가 크다면 너무 무거워서 전투용으로 전혀 맞지가 않기 때문이다.

대부분 작은 타격용 망치에 반대편은 뾰족한 픽이 달려있다.

몇몇은 위 사진처럼 창날이 있기도 하다.

근데 이름과 다르게 망치부분은 잘 쓰이지 않고, 뾰족한 픽이 더 많이 쓰였다.

단순히 생각해도.. 뾰족한게 중장갑을 상대할 때 갑옷을 더 잘 뚫을테고..

경장갑을 상대하더라도 픽으로 그냥 찍어버리면 상대에게 큰 상처를 입힐 수 있으니 말이다.

이 것도 역시 메이스, 모닝스타와 마찬가지로 

기병은 메이스급의 한손용, 보병은 모닝스타 급의 양손용으로 나뉘고

사용법도 똑같다.

배틀엑스

이름 그대로 전투용 망치다.

흔히 거대한 망치머리가 달린 망치를 떠올리는데 전혀 아니다.

망치머리가 크다면 너무 무거워서 전투용으로 전혀 맞지가 않기 때문이다.

대부분 작은 타격용 망치에 반대편은 뾰족한 픽이 달려있다.

몇몇은 위 사진처럼 창날이 있기도 하다.

근데 이름과 다르게 망치부분은 잘 쓰이지 않고, 뾰족한 픽이 더 많이 쓰였다.

단순히 생각해도.. 뾰족한게 중장갑을 상대할 때 갑옷을 더 잘 뚫을테고..

경장갑을 상대하더라도 픽으로 그냥 찍어버리면 상대에게 큰 상처를 입힐 수 있으니 말이다.

이 것도 역시 메이스, 모닝스타와 마찬가지로 

기병은 메이스급의 한손용, 보병은 모닝스타 급의 양손용으로 나뉘고

사용법도 똑같다.

배틀엑스

도끼는 사실 전투용으로 보단 공구로 사용하려고 만든 도구인데

아무래도 형상이 전투용으로도 쓰일 수 있기도 해서 사용되긴 했다.

전투용 도끼는 일반적인 나무 패는 도끼와는 전혀 다르다.

인간의 살과 뼈를 자르는 용도로 만들었기에 날이 크고 얇다.

검에 비해선 두꺼운 날일 수는 있겠지만, 공구용 도끼에 비하면 상당히 얇은 편이다.

뭐.. 전투용 도끼들은 대부분 양손용으로 만들어져 폴암류에 분류 되어 있고..

그것들도 배틀 엑스이긴 하다..

게임이나 판타지에서 자주 등장하는 양날 도끼를 배틀엑스로 칭하기도 하는데

역사적으로 양날 도끼를 사용한 흔적은 없다.

그냥 단지 판타지는 판타지일뿐..

양날로 해봤자 무게만 늘어나 휘두르기 불편하고 자칫하면 자해할 여지가 있다보니..

전투용으로 만들어지긴 했지만 잘 쓰이진 않고 역시나 공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