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이 자랑하는 M1 에이브람스는 세계 최강의 전차라고 불리우고 있습니다. M1 에이브람스는 막강한 성능과 지속된 실전 경험에 의한 개량에 의해 현존하는 전차 중 가장 완성된 전차라고 불리우고 있습니다. 먼저 M1 에이브람스가 최강의 전차라고 불리우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사격통제장치입니다. 

사격통제장치는 포수가 탄의 종류, 장약의 온도, 포신의 수명, 포신의 변형 등의 보정값과 대기압을 입력하면 각종 센서에서 포착하는 대기 온도, 풍속과 방향 등을 종합 계산해서 가장 좋은 방향과 타이밍을 선출해줍니다. 

그 결과 초탄 명중률이 95% 이상이 되었고 M1 에이브람스에서 발사한 날개안정철갑탄(탄두를 폭발하게 하지 않고 포탄의 운동 에너지만으로 장갑을 관통하는 철갑탄)은 1km의 사거리에서 20cm 내에 박히는 정밀도로 명중시킵니다. 이러한 정밀도는 아직 어떤 나라에서도 구현하지 못한 스펙입니다. 위와 같은 사격통제장치를 통해 걸프 전쟁에서는 한 대의 M1 에이브람스 전차가 12대의 T-55 전차를 파괴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세계 최강의 전차라고 불리우는 M1 에이브람스도 극복하지 못한 단점이 있는데 바로 연비문제입니다. 걸프 전쟁 때 이라크로 진격한 미국 육군의 제 7군단은 병력 146,000명, 전차 1,639대의 규모였습니다. 4일 동안 지상전을 치른 제7군단은 연료 32,933kL와 탄약 9천톤을 소비했습니다. 제 7군단의 병력 가운데 절반은 이 물자를 전선까지 보내기 위한 보급부대였습니다.

그런데 제7군단 제1기갑사단이 지상전을 치르는 중에 2시간 동안 연료가 떨어지는 사태가 발생합니다. 바로 M1 에이브람스의 무지막지한  연비 때문입니다. fuel hog 즉 연료 먹보라고 불리는 M1 에이브람스는 압도적인 병참능력을 지닌 미군에게도 커다란 부담을 줬습니다. M1 에이브람스는 정비성이 좋고 무게가 가벼우며 출력이 큰 가스 터빈을 채택했습니다. 하지만 가스 터빈은 전차가 멈춰 있을 때도 계속 작동해야 해서 49.2~68.1L/h의 연료를 소비합니다.

그런데 제7군단 제1기갑사단이 지상전을 치르는 중에 2시간 동안 연료가 떨어지는 사태가 발생합니다. 바로 M1 에이브람스의 무지막지한  연비 때문입니다. fuel hog 즉 연료 먹보라고 불리는 M1 에이브람스는 압도적인 병참능력을 지닌 미군에게도 커다란 부담을 줬습니다. M1 에이브람스는 정비성이 좋고 무게가 가벼우며 출력이 큰 가스 터빈을 채택했습니다. 하지만 가스 터빈은 전차가 멈춰 있을 때도 계속 작동해야 해서 49.2~68.1L/h의 연료를 소비합니다.

55톤이라는 비교적 가벼운(?)무게에 1리터를 넣으면 고작 200m정도 가는 수준으로 이처럼 나쁜 연비는 전차의 전투행동반경을 좁히고 연료 보급을 위해 병력을 별도로 할당해야 한다는 치명적인 단점을 내보입니다. 야전에서 정비를 할 때 승무원은 주변을 경계하면서 각자 맡은 임무에 따라 연료와 탄약을 보급하거나 엔진을 수리하는 등 전차를 정상적으로 운용하는 데 필요한 노력을 다합니다. 연료를 보급하는 데도 인력이 많이 소요되죠,

나쁜 연비를 해결하는 미봉책으로 외부 보조 동력 장치를 설치하기로 했는데 이 장치는 출력 5.6KW의 1기통 디젤 엔진 발전기로 연료는 주 엔진과 달리 경유를 사용합니다. 이것으로 주 엔진이 멈출 때에도 전자기기나 유압 계통을 작동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연료를 장갑도 없이 포탑 뒷부분에 그냥 실은 형태여서... 이라크 전쟁에서는 외부 보조 동력 장치가 피탄되어 엔진에 불이 옮겨 M1 에이브람스 전체가 불타는 불상사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개량형(M1A2 SEP)에서는 이를 교훈 삼아, 연료 탱크가 있던 차체 뒷부분 왼쪽 구역에 장갑 내 보조 동력 장치를 장착했습니다. 

M1 에이브람스는 연비 문제와 내구 수명 문제도 있는데 M1 에이브람스는 가동률이 저하되지 않도록 각 부품마다 내구 수명을 설정했습니다. 돈 많은 미국이니까 가능... 무한궤도의 내구 수명은 3,380km, 파워 백의 내구 수명은 고작 700시간입니다. 이러한 연비 문제와 내구 수명 문제 때문에 앞으로는 새 기술로 만든 부품으로 전차가 개조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무한궤도는 4,828km까지 내구 수명을 늘릴 수 있는 트랙 슈로 바꿀 것이고 엔진은 연비를 30% 향상하고 부품 개수를 43% 줄이는 개조가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처럼 M1 에이브람스는 비록 연비는 안좋지만, 수많은 실전 경험을 통해 지속적으로 개량하고 있고 미군을 제외하고 오스트레일리아, 이집트, 이라크, 쿠웨이트, 사우디 아라비아, 대만, 모로코에서도 운용하고 있는 전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