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검 공대지 미사일은 소형헬기에 탑재하며 대전차 등을 파괴하는 한국형대전차 미사일입니다. 일부 나라에서는 천검 공대지 미사일을 이스라엘의 스파이크를 카피했다고 비난을 하고 있습니다. 결론부터말씀드리면 천검 공대지 미사일은 이스라엘제 스파이크 미사일을 기반으로 개발된 것은 아닙니다. 물론 사거리를 포함한 주요 제원과유도 방식, 형상 등이 스파이크 미사일과 비슷한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카피는 아니더라도이스라엘의 기술 지원을 받아서 스파이크 미사일을 국산화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돌았습니다. 그러나 한국형 공대지 미사일 천검은이스라엘로부터 어떠한 기술 지원도 받지 않았고 미사일의 형상 제원과 핵심 구성품, 알고리즘 등은 독자적으로 개발한 것입니다. 

이렇게 이스라엘 스파이크미사일을 만든 라파엘 측과 어떠한 기술 협력도 없고 기술 자료도 못 받은 상태에서 카피했다라고 오해하는 가장 큰 부분이 사거리와광섬유 유도방식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사거리 등의 제원은 군에서 천검 미사일의 요구 성능을 만들 때 스파이크 미사일의 그것을참고했기 때문이며 광섬유 유도방식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운용방식은 표적을TADS의 가시선 안에 확보한 후 시커의 적외선 CCD 영상 시커를 냉각시키고 열전지를 작동하는 미사일 발사 준비 단계에 들어가게됩니다. 미사일이 발사 가능한 상태가 되면 표적을 지속적으로 TADS로 추적하면서 획득한 정보를 광섬유를 통해 미사일에 전송하여유도하다가 미사일에 탑재된 적외선 CCD 영상 시커가 표적을 탐지할 수 있는 거리 이내로 접근하면 표적을 지정하여 표적을말살합니다.

이와 같은 표적 획득과디지털 영상 데이터 입력에 의한 종말 파이어 엔드 포켓 유도 방식을 이용하여 처음부터 시커가 표적의 영상을 획득할 수 있는 근거리발사모드 이내로 들어가면 발사 전에 준비 단계에서 미사일의 시커로 획득한 표적 영상을 입력함으로써 완전한 파이어 앤드 포켓 모드운용도 가능하게 됩니다.

이처럼 천검의 기본적인요구 성능과 운용 방식은 스파이크 미사일을 참고하여 결정한 것이 사실이지만 이를 구현하기 위한 미사일의 공력 특성, 알고리즘,내부 구성품 등은 완전히 한국에서 독자적으로 개발된 것들입니다. 특히 알고리즘 등은 특별히 기밀이기 때문에 아무런 기술 제휴가없던 라파엘사의 스파이크 미사일의 그것을 전혀 참고할 수 없었고 한국에서 독자적인 표적 식별 알고리즘을 설계할 수 밖에없었습니다.

아무튼 여러가지 정황상 카피는 하지 않았지만 여러모로 한국형 스파이크 - ER 미사일이라고 해도 좋은 무기체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형타이퍼 공대지 미사일 천검은 2022년 개발 완료가 목표이며 아직 개발 단계이기 때문에 세부사항은 변경될 가능성이 있습니다.아무쪼록 이스라엘 스파이크 미사일보다 더 나은 성능을 발휘하여 카피했다고 오해받는 일은 더 이상 없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