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군이 ‘제 3의 팔’이라는 특수 장치를 공개했다. 이 외골격 장치는 보병이 손에 든 총기의 무게를 줄여 적중률을 높이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무게는 약 1.8kg 수준이지만, 5배 가까운 총기 부담률을 줄일 수 있다. 12kg인 M240B 기관총을 사용할 경우, 10kg 정도를 제 3의 팔이 지탱해주는 셈이다.

최근 미군이 ‘제 3의 팔’이라는 특수 장치를 공개했다. 이 외골격 장치는 보병이 손에 든 총기의 무게를 줄여 적중률을 높이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무게는 약 1.8kg 수준이지만, 5배 가까운 총기 부담률을 줄일 수 있다. 12kg인 M240B 기관총을 사용할 경우, 10kg 정도를 제 3의 팔이 지탱해주는 셈이다.

더군다나 이 장비에는 배터리 등의 추가적인 아이템도 필요 없다. 장치 설계자인 기계공학자 ‘대니얼 베힐레’는 이 장비야 말로 육군이 지향하는 조건을 모두 갖췄다고 설명했다.

초기 실험에서는 군인들이 엎드린 자세에서는 사용할 수 없어 실용성이 떨어진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현재 이 부분은 말끔하게 개선된 상태다. 이후 테스트에서 M249, M240B 기관총의 무게를 어느 자세에서도 상당량 지탱해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육군연구소는 병사의 사격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안정감을 키우는 것에 최종 목표를 두고 있다.

미군은 제 3의 팔 외에도 군인들의 능력을 향상시켜 줄 다양한 외골격 장치를 개발 중에 있다. 이중 벨트에 부착해 다리를 지지해주는 최첨단 장비도 있다. 벨트는 엉덩이 센서와 연결되어 있어 병사의 위치 정보, 속도, 방향 등과 같은 정보를 실시간으로 보낼 수 있다.

충전식 리튬 이온 배터리로 작동하는 독립 ‘액추에이터(전기,유압,압축 공기를 사용하는 원동기)’와 모터 등으로 작동된다. 장치를 설계한 엔지니어들에 따르면, AI를 이용해 병사들의 걸음걸이를 분석한 결과 임무 수행에 필요한 에너지 양을 약 9%나 줄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