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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중학생이던 시절 태풍이 왔던 어느 날 저는 제 방에서 낮잠을 자고 있었습니다.
그 때 제 방은 유리창이 있는 벽쪽에 매트리스를 붙여놓고 쓰던 방이었는데
당시 상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위와 같이 누워서 낮잠을 즐기고 있었는데 잠결에 바람이 참 많이 분다고 생각하고 있었죠.
그러다 어느 순간 잠이 들었고 저는 잠결에 뭔가 날카로운 파열음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 다음 순간 제가 정신을 차리고 눈을 떴을 때 제가 본 상황은 이렇습니다.
누워서 잠결에 유리창이 깨지는 소리를 들었고,
눈을 떴을 때 저는 매트리스 옆에 서 있더군요...
그리고 박살나서 쏟아진 유리 파편은 제 얼굴 쪽에 쏟아져 있었습니다.
저는 지금 생각해도 저 상황이 너무 신기합니다...
말 그대로 아구창이 씹창났을 뻔한 일인데 지금 생각해도 정말 후덜덜하고...
이거 초능력일까요? ㅋㅋㅋ
ps. 저 일 외에도 살면서 몇 번 정도 짧은 순간 동안 저를 제외한 세상이 슬로우모션으로 보인 적이 있습니다..
제가 위기를 느꼈을 때 몇 번 그랬는데 그럴 때마다 주위에 있던 사람들이 제가 움직이는 걸 보고 깜짝 놀래곤하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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