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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유명 대학병원의 의사가 상담차 찾아온 여성의 얼굴에 '컴퓨터 마우스'를 던져 부상을 입힌 사건이 발생했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11시30분께 운송업과 관련한 공제조합에서 교통사고 처리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여직원 김모씨(34)가 대학병원 신경외과에서 A교수와 면담을 하던 중 A교수가 던진 마우스에 맞아(안면피하혈종) 전치 10일의 부상을 입었다.
사건 발생 다음날 김씨가 A교수를 고소해 A교수는 상해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조사 결과 김씨는 공제조합에서 발생한 교통사고의 업무처리를 위해 A교수를 방문해 이야기를 나누다 서로 언성이 높아져 다툼으로 이어졌고 결국 A교수가 마우스를 던진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공제조합 측에서 발생한 교통사고에 대한 상담을 하는 과정에서 김씨가 A교수의 심기를 건드리는 언행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A교수는 경찰조사에서 "고의적으로 김씨의 얼굴을 향해 마우스를 던진 것이 아니라 다른 곳을 향해 던진 마우스가 김씨의 얼굴에 맞았다"고 진술했다.
A교수와 김씨는 다음주 중 합의를 전제로 만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뉴스1과 통화에서 "마우스에 맞은 후 A교수의 사과를 3시간 정도 기다렸지만 교수가 사과는 커녕 던진 사실이 없다고 주장해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대답했다.
A교수는 사건의 경위와 범행사실 여부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들은 내용과는 조금 다르고 특별히 할 말이 없다"고 응답했다.
김씨가 소속된 공제조합 측에서는 "개인 대 개인으로 벌어진 일이기 때문에 회사 측의 공식입장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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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의사버젼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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