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mlbpark.donga.com/mbs/articleVC.php?mbsC=bullpen&mbsIdx=2269386&cpage=3
먼저 앞선 글에 리플 주시고 쪽지 주신 분들 감사드립니다.
외국인 여자친구 사귀는 법(?) 같은 건 아마 없을 겁니다.
1. 여자친구 될 외국인이 한국이나 혹은 최소한 아시아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거나
(음식, 패션, 음악, 언어 등) 적어도 인종차별주의자면 안되겠죠.
요즘 kpop이니 한류니 해서 예전보다 훨씬 한국과 한국 문화가 많이 알려진 느낌입니다.
고로, 한국에서 외국인 친구들을 만나거나 (각종 어학당이나 스터디 그룹 등)
외국에서 어학연수나 교환학생, 유학등으로 나가게 되면, 기회가 많이 있다고 봐야죠.
2. 전 여자친구도 그렇고 현 여자친구도 항상 하는 말이, 서양 남자들과 사귈 때는
목받았던 느낌을 받는다는 겁니다. 서양 남자들이 호구냐? 그건 아니고요,
동아시아 남자들이 대부분 그러겠지만, 특히 한국 남자들은 여자친구 한 번 생기면
정말 애틋하게 잘해주잖아요? 선물도 많이 챙겨주고, 깜짝 이벤트도 하고, 챙겨주고..
이런 것들이 서양 여자들에게 어필이 되나 봅니다. (적어도 제 경험으로는요)
3. 언어 문제, 사실 이건 진짜 아무 것도 아닙니다.
전 영어권 여자친구만 사겨봤지만, 처음엔 어버버하고 버벅거리다가도
스카이프, 페이스북, 카카오톡 그리고 만나서 얘기하면
영어실력이 급상승까지는 아니어도 최소한 일상 대화하는데 큰 지장은 없게 되실 겁니다.
4. 혹시 막연한 판타지를 갖고 계시다?
저는 왠지 모르게 백인 여자와 한 번쯤 사겨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러시아도 좋고, 우크라이나니 핀란드, 스웨덴, 캐나다, 미국 등
어떤 분들은 힙 빵빵하고 몸매 좋은 남미 여자들을 좋아하시기도 하고요 (콜롬비아, 베네수엘라 등)
동양 여자분들에게 특별히 끌리지 않으시다면, 다른 대륙(!)으로 한 번쯤 눈을 돌랴보시기를
5. 동,서양 관계없이 남자는 돌직구입니다.
한국에서건 외국에서건 평생 인연이 될 사람을 만날 기회는 옵니다.
외국인과 사귀는게 한국인과 사귈 때보다 단점이 되는 부분들도 분명 있겠지만,
그에 못지않은 좋은 부분들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혹시 국내에 계시다면, 서강대학교나 성균관대, 이화여대 같은 대학교들의 어학당 친구들과
교류할 기회를 갖게 된다면 좋겠고, 인천이나 서울에 각종 소규모 어학 그룹들도 많습니다.
(물론 처음부터 연애 목적으로 접근하는건...전 안해봐서 모르겠습니다)
외국에 계시다면 그야말로 마음먹기에 달렸다고 봐야죠.
6. 외국 여자들은 끈기없고 몇개월 사귀다가 팽한다는 말이 많은데
제가 캐나다 살면서 느낀건 오히려 한국 남자들이 여기 어학연수니 교환학생으로 와서
서양 여자와 몇개월 사귀다가 한국 돌아갈 때쯤 차버리는걸 많이 보게 됩니다.
(그걸 탓할수는 없겠지만요)
여기는 군대간 남자친구 기다리는 여자들도 많고,
다른 도시에 롱디로 떨어진 애인들 애틋하게 기다리는 커플들도 많습니다
(밴쿠버 - 토론토, 캘거리 - 밴쿠버, 몬트리올 - 토론토 등)
국내에서 국제결혼 사이트니 렌팔 만들기니 이런데서 잠깐 둘러보시고 관두는 분들도 계신 걸로 아는데
오히려 페이스북이나 텀블러, 트웨터 같은 소셜네트워킹 매체가 더 낫다고 봅니다.
글이 길었습니다.
현재 외국인 여자친구 혹은 약혹자 혹은 배우자와 사랑을 나누고 계신 분들 모두 행복하시고,
외국인 여자친구와 한 번쯤 사겨보고 싶다고 생각하시는 불페너분들 계시다면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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