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mlbpark.donga.com/mbs/articleVC.php?mbsC=bullpen&mbsIdx=3153450&cpage=5
9월말쯤 알바생이 담배랑 콘돔을 훔쳤고 그 장면을 씨씨티비를 통해 확인했습니다.
훔친 당일에 알바는 그만 뒀었구요.
카톡으로 절도혐의 본인이 다 인정했는데 잘못했다는 말도 없이 훔친 금액만큼 돈 보낸다고 계좌보내라고 하길래
괘씸해서 바로 경찰서 가려다가 좀 참았습니다.
그후로도 아무 말이 없길래 부모님 연락처 물어보니 쌩까고 더 이상 안되겠다 싶어서 경찰서 가서 고소장
접수했습니다.
경찰분이 피의자가 아직 미성년자 신분이니 부모님과 잘 이야기해보고 합의해서 끝내시는게 좋을것 같다고하여
학생 어머니와 통화했습니다.
어머니 말씀이 요즘 학생들이 다 그렇지요 뭐 이런식으로 이야기를 하시더군요.
최근3개월간 저희 가게 로스금액이 200만원이 넘어가는데 처음엔 금액 세게 부르려다가 그냥 반성하라는 의미에서
십만원에 합의하자고 했습니다.
그쪽 어머니는 알겠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는데 몇시간후에 알바생한테 저렇게 카톡이 왔네요.
15100원 훔쳤는데 10만원에 합의하자고 한 제가 무리한 요구를 한것인가요?
저는 그동안 씨씨티비 일일히 돌려보고 경찰서 왔다갔다한 정신적 스트레스에 대한 걸로 그리 과하지 않다고
생각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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