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mlbpark.donga.com/mbs/articleVC.php?mbsC=bullpen&mbsIdx=2275209&cpage=7
혼수 문제로 너무 크게 다퉜습니다.
저는 지금 사회 초년생이라 모아둔 돈이 없습니다.
여자친구는 32살이라 올해를 넘기면 안될거 같은 마음에
결혼을 할려고 양가 인사를 다녀 왔는데
다녀온 뒤로 혼수 얘기를 하다가 크게 다퉜습니다.
저희 집에서는 제가 갑작스럽게 결혼 얘기를 한터라 (저는 참고로 29살 입니다.)
갑자기 준비 할수 있는 돈이 오천만원 정도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6개월 안에
오천만원을 더 주기시로 약속을 했습니다. 합이 1억이죠.
여자친구는 1억은 말도 안된다며, 요즘 집값이 얼만데 1억이냐고
자기는 꼭 아파트에 살아야 된다며 결혼을 못하겠다고 하더군요.
여기는 지방이라 30평대 신축 아파트 매입가가 2억7천에서 3억대 정도로 형성 되어 있습니다.
제가 오천만원을 더 대출받아 20평대 아파트 전세로 가자고 해도 안된다고 하고
신축 투룸에 2년만 전세로 살자고 해도 안된다고 하고 어떻게 해도 안된다는 말뿐입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정말 고민입니다.
여러 인생선배님들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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