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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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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이 경영정상화를 위한 지원 조건 중 하나로 쌍용차에 직원 절반을 감축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쌍용차가 준비 중인 회생 자구안에 직원 절반을 감축하는 방안을 담으라고 요구했다. 3월 기준 쌍용차의 전체 임직원 수는 4,732명이다.
쌍용차는 지난달 임원 38%를 감축하는 등 자구 노력을 시행했지만, 산업은행은 경영정상화를 위해선 대규모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산업은행은 직원 절반 감축이 힘들 경우 차선책으로 정년퇴직 때까지 쌍용차 전체 임직원의 임금을 50% 삭감하라고 주문했다.
산업은행이 쌍용차에 대규모 인적 구조조정 또는 영구적인 임금 절반 삭감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통보하면서 노조는 과도한 고통분담 요구라며 반발하고 있다.
지난주 정일권 노조위원장은 산업은행을 찾아 대규모 구조조정 요구에 대해 반대 의견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차는 조사위원의 조사보고서 제출기한인 다음 달 10일까지 자구안을 마련해 회생법원에 제출해야 된다.
업계는 산업은행이 대규모 인적 구조조정을 요구함에 따라 2009년에 발생한 쌍용차 사태가 재현되는 것 아닌지 우려하고 있다.
쌍용차는 2009년 당시 첫 법정관리에 돌입한 후 전체 임직원의 36%인 2,600여 명을 정리해고했다.
이 과정에서 크게 반발한 노조가 평택공장을 점거하는 등 갈등을 빚었다.
http://m.mtn.co.kr/news/news_view.php?id=2021052707592525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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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쌍용차에 직원 절반 감축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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