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mlbpark.donga.com/mbs/articleVC.php?mbsC=bullpen&mbsIdx=2198599&cpage=2
1부 정치토크는 역시나 기대를 버리지 않고 퀄리티가 높습니다. 대체 어디서 이런 얘기를 들을지, 신문과 방송에서 이런 얘기를 할까요. 만담식의 정치토크는 나꼼수 등도 했지만, 나꼼수는 욕설이 난무하고 한 쪽 진영에 너무 편향되어있는데 썰전은 최소한 좌우 균형을 맞추죠. 김구라도 중립에 가깝고요.
오늘 나온 얘기들 다 버릴게 없지만, 인사청문회 얘기와 최근 떠오르는 북한 문제 분석이 유익했고, 군 장교 출신인 강용석씨가 얘기한 남북한 해군 공군 전력 비교도 흥미있었습니다. ( 북한 해군의 동서해 교류 불가 문제와 공군의 항공 시절 문제는 저는 처음 듣는 얘기 였습니다. )
지난 주에는 강용석씨만 너무 얘기 하게 해놓고 이철희씨나 김구라씨는 민감한 주제에 대해 너무 후퇴하지 않는가 싶었는데 이번 주는 3명 다 모두 활약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이철희씨가 하는 야당 유머도 재미있고요.
2부에서는 최근에 욕을 많이 들었는지 - 거의 덕담식의 이야기만 했던 과거들 - 이번 주는 신경쓴 티가 나더군요. 김구라씨의 민달팽이 발언 - 애드립 같은데요 - 재밌었고요. ㅎㅎ 방송사 시청율 집계라던지 또 아나운서 프리선언에 대해 흥미있는 이야기를 들은 것 같습니다.
일단 1부는 포지션이 완전히 잡힌 것 같아서 별로 할 얘기가 없고, 2부는 지금 구도가 좋긴한데 박지윤 아나운서랑 이윤석씨가 분발을 좀 하셔야 할 것 같더군요. 일단 김구라-강용석-허지웅은 포지션이 다 잡힌 것 같아요. ( 3명은 독설, 악역 정도로 )
박지윤 아나운서는 유재석 처럼 착한 진행으로 갈 것이냐 아니면 이번 주에 김구라씨가 좀 운을 띄운 것 처럼 아나운서 답지 않은 캐릭터를 보일 것인가. 이걸 결정해야 할 것 같고요. 이윤석씨도 제가 보기엔 뭔가 좀 아직 포지션이 안 잡힌 상태 같네요. 사실 착하거나 너무 학술적인 분석은 이 프로그램과 맞지는 않은 것 같거든요.
7회에 대한 감성평은 이와 같고요. 짤방처럼 엠팍을 김구라씨가 언급해서 되게 놀랐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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