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링크)?http://www.segye.com/newsView/20220704522291?OutUrl=naver

흉기를 들고 주택가를 배회한 외국인 남성을 경찰이 테이저건 등으로 제압한 데 대해 시민단체가 ‘과잉 진압’이라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했다.

이 단체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이 위험한 물건을 소지했다는 이유만으로 아무런 저항을 하지 않는 베트남 이주 노동자에게 과도한 물리력을 행사했다”며 “경찰의 법 집행 정당성 확보를 위한 기준 규칙에 따르더라도 이번 경우는 공권력 과잉 행사를 넘어 국가 폭력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경찰은 언론의 우범자 인식에 따라 범죄 행각 여부를 확인하려는 생각에만 휩싸였을 뿐 칼을 거리낌 없이 집 밖에서도 들고 다녀도 되는 베트남 문화는 꿈에도 몰랐을 것”이라며?“광산경찰서는 잘못을 시인하고 광주 경찰은 외국인 포용적 행정 정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광산경찰서는 부엌칼을 들고 거리를 돌아다니며 불안감을 조성한 혐의(경범죄처벌법상 불안감 조성)로 베트남인 A(24)씨를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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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광산구 월곡동의 한 이면도로에서 부엌칼을 손에 든 채 걸어 다니며 시민들을 불안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통역관을 대동한 경찰 조사에서 “고기 손질용 부엌칼을 친구에게 가져다주는 길이었다”며 “한국말을 거의 알아듣지 못한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 봤던 사건 같은데.. 한국 문화는 칼을 거리낌 없이 집 밖에서도 들고 다니지 않는 편이라는 말밖에 안 나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