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mlbpark.donga.com/mbs/articleVC.php?mbsC=bullpen&mbsIdx=3341899&cpage=2
전 저래서 노무현이 죽어라고 싫습니다.
전형적인 편가르기식 사고, 악의 축을 설정하는 발언이죠.
여러분 잘 한번 생각해보세요.
대한민국에 반칙이 있고 정의롭지 못한 일이 많습니다만,
그게 어떻게 특정 계층만의 문제이겠습니까?
권력을 가진자, 못가진자
부유한 자, 가난한 자
많이 배운자, 못 배운자
이렇게 이분법으로 나눠서 전자에만 반칙이 있고 부조리가 있습니까?
정말로 그렇게 생각되세요?
우리 위층엔 딸 셋 유치원비 37만원을 6만원만 냈다고 자랑하는 이웃이 있습니다.
동네 아줌마들 수다모임에서 노하우를 이야기하면서 신이 났다 그러더군요.
대충 들어보니 아마 재산을 시아버지 명의로 했다나...
대한민국 소시민들은 부정을 저지르고 무용담을 자랑하는 수준입니다.
일반화의 오류라구요?
절대 아닙니다. 여러분 주위에서 익숙하게 생기는 일입니다.
공직자들의 부동산 투기를 가지고 신나게 까댑니다만
여러분들 자기한테 기회가 오면
예를 들면 어디어디 사놓으면 대박터진다더라
이런 소리 들으면 투기안할 국민들이 얼마나 있습니까?
우리사회의 정의감은 모든 계층이 비슷합니다.
다만 가진자들은 "큰" 반칙을 하고, "큰" 이득을 얻으며,
못가진자들은 "작은" 반칙을 해서, "작은" 이득을 얻을 뿐입니다.
막말로 지금 가진자들을 모두 끌어내렸다 칩시다.
다른 사람들이, 이전에 힘없는 서민이었단 사람들이 반칙과 부조리를 저지릅니다.
우리사회의 반칙과 부조리는
급속한 경제성장과정에서 발생한 구조적인 문제입니다.
사회 전체의 문제이지 특정계층만의 문제는 아니라는 거예요.
정치인이 할 일은 사회의 평균계층을 대상으로 해서
더이상 부조리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화를 하고 처벌을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다시는 노무현같은 정치인을 우리의 대표로 내세우는 일이 없어야 합니다.
80년대 짱돌 던지면서 시위하던 시절의 사고방식으로는 나라를 이끌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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