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mlbpark.donga.com/mbs/articleVC.php?mbsC=bullpen&mbsIdx=3342106&cpage=9
어제는 진짜사나이 안보고 글을 올렸었는데지금 프로 다보고나니 뭐가 문제가 있는지 전혀 모르겠군요
1. 여군이라서? 소위라서?
만일 저 자리에 남군 소위가 있어서 똑같이 했다면 과연 무슨 문제가 있었을까요?
군대가 여군은 여성스러워야하고 남군은 남자답게 해야하는 곳인가요?
여성스러움을 보여주려면 군대를 안와야죠. 군대는 어느정도 마초적인 문화가
존재하는곳인데 여자라서, 여군이라서 그같이 한 것을 너무 과하다는 지적은 옳지 않다 봅니다
소위라는게 문제라는 의견도 보이는데 소위이기 이전에 갑판사관이고
당직사관이었는데 이게 그 직무에 있어 소위라는 계급이 무슨 문제가 되어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소위라면 더더욱 FM을 보이고 철저하게 임무수행하려는 의지를 보여야하지 않나요?
지적할 사항 지적했고 얼차려도 규정대로 주는걸로 봤습니다
제가 볼때는 여군 소위라서 말나오는게 이해가 안됩니다
2. 출연자는 민간인 배우이고 이건 실제 군대생활이 아닌 연출이고 리얼프로그램일뿐이다?
위 배우들은 진짜사나이 수십회 찍어오면서 전국 각지의 육, 해군부대에서
촬영에 참가해왔고 군필자도 존재하는바 군대문화에 이해도가 충분히 있다 봅니다
그리고 현 프로그램 취지상 평소 군대생활과 훈련 그리고 모든것에 있어 리얼함을
우선하는데 중점을 둔것으로 보고 시청자들도 이에 대해 충분히 이해한다 봅니다
해당 사관(여군 소위)이 출연자들을 '너'라고 칭하는게 대체 무슨 문제죠?
간부들이 병사들에게 '너'라고 칭하면서 지적하고 임무수행하는게 이상한가요?
실제 군대에서 그리 되고있는게 현실이고
진짜사나이 다른 편에서도 다른 간부가 그리 칭하는게 분명 존재하는데?
3. 너무 빡세게 출연자들을 몰아친게 아닌가?
해당 부대는 최전선에서 임무수행하는 부대이고 운용장비는 해군의 핵심인 호위/초계함입니다
이 경우 당연히 군기가 강할 수 밖에 없죠. 정신 번쩍 차리고 임무수행하지 않으면
사고가 날 경우 대형 인명/장비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고
평소 강한 군기와 교육훈련으로 대비되어 있지 않으면 접적상황에서 제대로 임무수행 못합니다
똥군기 혹은 보여주기식 훈련이라면 비판의 소지가 있으나
해당 프로그램에 있어 그러한 군기 혹은 훈련은 제가 육군 출신이지만 전혀 볼 수 없었습니다
결론
사회에 존재하는 여군이자 소위의 인식 그리고 군대에 대한 이미지가 왜곡되었는지 모르겠으나
이 같은 프로그램상 보여준 현역 장병들의 모습은 가히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믿을 만한 국방력이자 장병들의 존재에 새삼 안도합니다
당직사관 근무하는 모습에서 오히려 연출일수도 있으나
제가 당직사관설때 저정도 엉망이면 관물대 털어버리고 그정도 얼차려가 아닌
군장싸서 얼차려주는 경우도 있었던바 지금의 군대는 더욱 합리적인 방향으로
나아간다는 걸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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