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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익명
 조회 : 11,372  추천 : 1  비추천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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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mlbpark.donga.com/mbs/articleVC.php?mbsC=bullpen&mbsIdx=3343877&cpage=4
매일 눈팅만 하다가 저도 한글자 남깁니다...
공무원에 대한 오해가 많으신거 같아서요...
1)공무원은 6급에서 대부분 끝나고 매일 논다...
=>공무원 사회는 기초자치단체(시군구), 광역자치단체(도, 직할시), 그리고 중앙부처로 나뉘어져있습니다.
보통 9급으로 들어오면 기초자치단체는 그냥 가만히 있어도(복지부동, 동조과잉)해도 6급 주사까지는 그냥 갑니다.
광역자치단체는 5급 사무관, 그리고 중앙부처는 보통 4급 서기관까지가죠...
여기에서 한단계 이상 올라가는게 경쟁이고 어렵고 힘든거죠... 그래서 공무원은 6급에서 대부분 끝나지는 않습니다.
물론, 인사가 꽉 정체되어있는 세무공무원, 검찰사무직분들은 6급에서 끝나는 경우가 많다고들 하십니다...
동사무소, 면사무소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논다고 해서 대부분의 공무원들이 다 논다고 생각하시는건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인거 같네요...ㅋ 사실 중앙부처 공무원들은 초 엘리트들입니다. 정책을 입안하고 집행하는 아주 어려운 일들을 하시는 분들이요... 그러기 때문에 제일 힘드신거 같고요...
제가 근무하는 도청(광역자치단체)은 입안된 정책들을 기초자치단체(시군구)에 알려주고 기초와 중앙을 연결해주는 중간고리 역할 및 광역자치사무 정책 입안, 조정 그리고 고유업무들을 처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많이 바쁘고 힘들어요...
여기서 포인트는 시군구에서(기초)에서 도청, 광역시청으로 올라오려면 전입시험이란걸 봐야합니다...
이것도 경쟁율이 5대 1에서 10대 1정도 됩니다.
시군구에 근무하시는, 특히 동사무소 면사무소에 근무하시는 분들은 국민들은 가장 일선에서 만나시는 분들입니다. 즉, 단순업무를 하시는분들이죠... 저도 동사무소에 근무를 하다가 지금은 도청으로 전입왔기 때문에 다시는 동사무소에 갈 일이 없지만 그래도 동사무소가 가장 편한곳이 아닌가 싶네요... 가끔씩은 동사무소에서 근무하는게 그리울때도 많습니다. ㅎㅎ
2)공무원은 월급이 작다...
=>대기업을 안다녀봐서 잘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제 월급 명세서를 보니 작년 연봉(수당 다 포함) 37,538,750원입니다. 하지만 연금 등등 제하는거 제하니까 31,645,540원이네요... 공제금액만 5,893,210원이네요...
사기업은 연봉 얘기할때 세전으로 얘기하지만, 공무원 사회는 대부분 세후로 얘기합니다...
공무원 2005년에 합격해서 지금은 7급입니다...
월급이 많은지 적은지는 모르겠습니다. 와이프도 공무원이신데요. 같이 7급입니다.
참고로, 저희 아버지 기초자치단체에서 과장(사무관)하시다가 명예퇴직하셨어요(명퇴하시면 한계급 올려줘요)
그래서 서기관 퇴직이신데 연금 한달에 약 280만원 정도 받으십니다. 만약 돌아가시면 어머니에게 70프로 승계되고요
하지만, 젊은 공무원들은 이런 혜택을 많이 못누리죠... 법이 바뀌어서요...
좋은 글솜씨도 아닌데 두서없이 썼네요... ㅎㅎ
제가 시험보던 때는 지방직이 다 다른날 시험을 봤기 때문에 경쟁률이 꽤 셌습니다. 100대 1도 있고 150대 1도 있고 등등... 하지만 한군데 합격하고 다른곳 봐서 또 합격하고 그래서 2관왕, 3관왕 이런거 나오고 했죠... 그래서 그런거 방지하기 위해 요즘은 지방직은 다 같은날 시험을 보더라고요...ㅎㅎ
공부하시는 분들... 정말 열심히 하셔서 합격하시면 참 좋을거 같아요... 하지만 꼭 3년이내에는 끝낸다는 마음으로 하세요... 장수생 되시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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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7급 공무원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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