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mlbpark.donga.com/mbs/articleVC.php?mbsC=bullpen&mbsIdx=3346513&cpage=4
저는 운전병출신인데 운좋게 장거리운전&영외운전을 나갔습니다
저희부대는 연대급이지만 규모가 좀 큰편이어서 5개의 지역으로 나누어서 본부, 1-4지역중대 이런식으로 편성이되어있었죠 총 12개 중대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사건사고도 많았던것같네요..
그중에 3가지 고르라면
3위 군대식 처리
보통 군대식으로 처리하면 참 무식하게 주먹구구 식으로 처리하는 일들이 많은데
지휘검열기간에는 수량을 맞춰야합니다
운전병들도 페인트같은것 보급나오면 주기적으로 도색해서 수량을 맞춰야하는데 페인트가 좀 남았나봅니다
그거 처리한답시고 뒷산에 포크레인으로 구덩이파서 파뭍은거 검열때 걸려서 난리났었습니다... 뭐 이런일은 비일비재하겠죠 ㅋㅋㅋ
2위 감딸려다 전봇대 뽑힌사연
저희 수송부에 절실한 크리스천이자 엉뚱하고 껀수많이치기로 유명한 초긍정 정비관님이 계셨는데 그분이 크레인 기사자격증이있습니다
그래서 가을마다 정비군무원들 데리고 군용크레인(바가지차) 끌고 감따러 다니셨는데 한번은
감따다가 깜빡해서 크레인 집어넣는걸 모르고 그냥 차가 출발해서 전선에 크레인 걸려서 쭉~ 가니까 전봇대가 기냥 뽑혔습니다
그일로 본부지역에 4개중대 및 병사식당에 전기 다끊기고 음식 다 상하네 어쩌네 난리났던일이있습니다
공동 1위 다른사람들한텐 말하지마
저희는 운전병이어서 각종 적법성심사가는 운행을 무조건 다녔기때문에 부대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들을 다 꿰고 있었습니다
그중에서도 충격적인 사건이있었는데
타 중대에서 어떤 병장이 잠을 자는데 느낌이 이상하더랍니다.. 일어나서 보니 자신의 아랫도리를 다른 상병후임이 입으로 탐(?)하고 있었답니다..
그래서 병장은 이게 뭐하는짓이냐며 상병을 다그치자 상병은 너무 하고싶어서 참을수가없었다며 한번만 봐달라 했답니다..
어이없게도 병장은.. 자기말을 잘듣는(?) 조건으로 없는일로 하기로 했는데.... ㅋㅋ
옆자리에서 숨죽여서 사건을 지켜보고있던 다른 내무원의 신고로 상병은 영창 ㅂㅂ...... ㅋㅋㅋ
대체 그 병장은 무슨 말을 잘듣게 하려던걸까요?..
그리고 부대 정훈장교가 당직병더러 고생한다고 자기 관사에서 좀 자고 가라며 병사가 극구만류하는데도 중대에 전화넣어 일조점호까지 빼주는 성의를 보였답니다
당직병이 좀 부담스럽지만 잠에 들었는데 갑자기 문득 이상한 느낌이 들어 잠에서 깼답니다..
이놈의부대는 잠에서 깨면 이상한일이.... ㅋ
그러니까 정훈장교가 당직병의 성기를 만지고 있었답니다...
이 일로 하필 병사는 주변에 빽있는 그런병사였는데 어머니 아버지 부대에 에쿠스타고 오셔서 한바탕 난리나고 가서 연대장 90도 사과하고 난리났었죠..
근데 항간의 소문에 의하면 성기를 만지고있었던게아니라 입으로 탐했다는게 유력한 정설로 떠올랐습니다...
왜냐면 우선 그게 부대 전통(?)이고 만지기만했다고 저렇게 일이 커지진 않았을것이라는 추측과 부끄러워서 대외적으로는 만지기만했다로 얘기가 나간것으로 보여지기때문입니다...
근데 무서운것은 사건터지기 바로 전주에 정훈장교를 포함한 장교팀과 본부중대원들간의 축구 시합이 있었는데 왼쪽수비던 제가 공교롭게도 오른쪽 공격이었던 정훈장교를 마크했었단것입니다..
이상하게 수비시 밀착했었고 저에게 말을 자주 걸어왔으며 다음에 꼭 한판더 하자는 말이 왜이렇게 오래기억에 남던지... ㅋㅋㅋ
여튼 군대에서 사건사고는 참 많았던것같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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