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mlbpark.donga.com/mbs/articleVC.php?mbsC=bullpen&mbsIdx=3243149&cpage=6
축의금 논쟁이 한바탕 불펜을 휩쓸고 지나갔군요.
근데 그 축의금이란 거
불펜하곤 별로 상관이 없을 것 같은데... ㅋㅋㅋㅋ
지난 주말
대학동기들과 MT를 다녀왔습니다.
대학 내내 달랑 두 번 갔던 MT인데
졸업한지 20여년이 훌쩍 지난 지금 벌써 세 번째네요.
충남 서산시 팔봉면에 위치한 펜션
앞으로는 구도항의 넓은 갯벌이 펼쳐져 있고
뒤로는 팔봉산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경치 좋고 공기 맑고
다만 들어오는 진입로가 협소해서 좀 불편하더군요.
그리고 좀 외진 곳이라 가장 가까운 가게가 차로 10여분 거리
새벽에 술이라도 떨어지면 큰일납니다.
우럭회도 좀 뜨고...
이 녀석은 참소라
본래 회감은 제가 준비를 했는데
이번에는 좀 바쁘서 미처 준비를 못한 관계로
이런 생노가다를... -_-
제가 만든 소라회
저도 나름 칼질은 좀 하는 편입니다.
ㅋㅋㅋㅋㅋ
그 녀석들 잘도 먹는다.
우리의 가위손은 오늘도 여전히 고기를 굽고...
배도 채웠고 사진 한 컷
다행히 비는 그쳤지만 밤이 되니 날씨가 제법 쌀쌀합니다.
요즘 섹소폰 연주에 푹 빠져버린 친구
가끔은 주말에 손아래 동서와 함께 비응항에서 길거리 공연도 한다네요.
참 멋진 녀석입니다.
친구의 연주에 맞춰 노래 한 곡 땡겼습니다.
마이 웨이~~
한 번 잡은 마이크는 죽어도 놓지 않는다.
나는 너의~~
영원한 형제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특별 초대손님으로 참석을 해준 손아래 동서와 함께
같은 펜션에 묵게 된 4살 꼬마 아가씨가 신청한 올챙이송을 연주하는 친구
그 꼬마 아가씨의 할아버지께서
고맙다며 참이슬 3병을 희사해주셨습니다.
우리 펜션 뿐만 아니라
옆 펜션의 손님들까지 몰려들어 박수, 앵콜, 신청을 하는 바람에
본의 아니게 9시까지 연주가 이었졌습니다.
이 녀석
오늘 공연 제대로 했네
ㅎㅎㅎㅎㅎㅎ
날은 더 쌀쌀해지고 이젠 거의 파장 분위기
장소를 실내로 옮겨서 맥주 원 샷
그리고 이런 저런 세상 사는 이야기들...
이번 모임은 이렇게 막을 내렸습니다.
역시 오랜 친구들이야 말로 커다란 재산이라는 생각...
2012년 가을 MT
http://mlbpark.donga.com/mbs/articleV.php?mbsC=bullpen&mbsIdx=1458492
2013년 봄 MT
http://mlbpark.donga.com/mbs/articleV.php?mbsC=bullpen&mbsIdx=240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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