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mlbpark.donga.com/mbs/articleVC.php?mbsC=bullpen&mbsIdx=3004360&cpage=2
영화는 감독 의도에 따라 주제의식이나 작품으로서의 가치가 있을 수도 있지만,
게임 GTA를 보면 그런게 있는지 의문이다.
이런 요지의 리플 써주신 분이 계시던데..
제가 GTA 해본 바로는 꽤 작품성이 있는 게임이라는 겁니다.
특히 최근 작인 GTA4와 그 확장팩을 보면 느껴지죠.
GTA5는 아직 안해봐서 모르겠지만 비슷하리라 생각됩니다.
GTA4는 미국 이민자들의 생활상, 더 정확히는 이민자 갱스터들의 모습을 다루었는데,
(GTA3는 마이애미 배경의 하와이안 남방 입은 백인 갱스터들... GTA : SA 에서는 힙합 문화 속에서 사는 흑인 갱스터들을 다루었죠)
비중 있는 주인공중에 순수 미국인이 하나도 없죠. 러시안, 이탈리안, 자메이칸, 아이리쉬 등...
거기서 그 사람들이 내뱉는 대사나 스토리의 라인을 보면 생각보다 수준이 높죠.
미국인들의 인종의식에 대해서도 꽤 생생하게 느낄 수 있고...
좀 거친 게임이다보니 표현이 여과없이 돼서 더 생생하죠.
게임 요소요소에 꺠알같이 숨어있는 것들을 봐도 꽤 흥미진진합니다.
스탠딩 토크쇼 하는 바에 가면 만담가가 미국 사회를 풍자하는 농담 같은 걸 많이 하는데 꽤 재밌죠..
하여튼 GTA는 꽤 작품(?) 으로서의 가치가 있는 게임입니다.
게임성을 제외해도 시각적으로도 꽤 훌륭한 게임이고, 저는 무엇보다도 굉장히 문학적인 게임이라 생각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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