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mlbpark.donga.com/mbs/articleVC.php?mbsC=bullpen&mbsIdx=3248044&cpage=4
[뉴스엔 글 박아름 기자/사진 안성후 기자]
안소미가 과거 우울증을 앓았다는 사실을 털어놨다.
최근 '놈놈놈'부터 '엔젤스' '댄수다'까지 총 3개 코너에 출연하며 KBS 2TV '개그콘서트' 대표 개그우먼으로 맹활약 중인 안소미를 만났다.
19세라는 어린 나이에 KBS 24기 공채 개그우먼으로 데뷔한 안소미는 데뷔한지 5년차가 된 지금에서야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데뷔 5년만에 찾아온 전성기. 그 시작엔 '놈놈놈'이 있었다.
"1년 정도 쉬고 있었는데 복현규 송필근 유인석 등이 '선배 코너 검사 맡아주세요'라며 절 불러줬어요. 너무 좋았어요. 이후 녹화를 3주 떠봤지만 모두 편집되고 4주 차부터 방송이 나간거예요. 그러다가 황신영의 부상으로 공석이 된 '댄수다' 자리에 제가 들어가게 됐죠."
안소미는 1년 간 공백기를 가진 이유에 대해 "'위대한 유산'이란 코너가 없어졌어요. 좀 쉬다가 '이기적인 특허소'에 앉아만 있으라 해 앉아만 있었는데 그 코너도 없어졌어요"며 "그 때부터 우울증이 찾아왔어요. 전 잘나가다 일이 없어진게 아니라서 방송을 안하면 돈이 없으니까 생계 때문에 힘들었어요. 아르바이트를 하려 해도 알아보시는 분들이 있어 할 수 없었어요"라고 설명했다.
이어 "1년이란 시간이 정말 길더라고요. 원래 성격이 밝은 편인데 집에 혼자 있으니 외로움을 많이 타 정말 힘들었어요"라고 고백했다.
하지만 지금은 우울증을 완전히 극복한 상태다. 안소미는 "지금 일을 하고 있으니까 너무 행복해요. 아무리 몸이 힘들어도 좋아요"라고 근황을 전하기도.
안소미에 따르면 가장 힘들었을 때 가장 큰 힘이 되어준 사람은 이상호 이상민 쌍둥이 선배들이었다. 그는 "많이 도와주셨고 용돈도 많이 주셨어요. 지금은 돈을 조금씩 갚고 있죠"라며 이상호 이상민을 향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한편 자신을 알아봐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하다는 안소미는 더 나아가기 위해 늘 그렇듯 또다른 새 코너를 준비 중이다.
"또 1년 쉬기는 싫어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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