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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출산하고,
와이프가 육아에 전념하느라 퇴직도하고..
집에만 있는 와이프가 힘들까봐
출산하고는
회식도 거의 참석 안하고, 친구들도 거의 안만나고
칼퇴근을 해서 와이프를 돕는데유
얼마전 와이프 왈...
"오빠 요즘 회사에서 뭔일 있어? 일이 잘 안되?"
"아냐...그런일 없어..."
"정말?"
"어 정말...왜?"
"아니, 어제 오빠가 자는데, 뭔가 잠꼬대를 하더라구....욕 비스무리하게 하면서...뭔 부장, 뭐 본부장...이러면서.."
"내가 ? 그래? 그런일 없는데..."
" 오빠....혹시라도 회사 다니기 싫으면 그만둬...나도 애기 좀 더 크면 다시 출근할 수 있으니 너무 힘들게
다니지 마....힘든거 참아가면서 일하지마...내가 벌면 되니까..알겠지?"
" 이노무 여편네가 뭔소리야!~ 난 그만 안둘껴~ 여기만치 편한 회사가 어딨냐 솔직히!~
급여 따박따박이지, 칼퇴근해도 뭐라하는 사람들없지, 일반 사기업아니니, 진급 스트레스도 별로 없지...
난 직장벽에 똥 칠할 때까지 댕길겨!~"
근데...
와이프가 그런 말을 해주니
고마워서 더 열심히 근무하게 되더라는...
근데....
혹시 저를 사육하는 건 아니것쥬?
왠지 당한 것 같은 생각도 들고....ㄷㄷ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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