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내 소개를 하자면 20살 대학생이야
곧 21살되는?
제목이 좀 그런데 사실 내가 안해본 알바가 없어.
집안이 좀 가난했거든
그렇게 막 찢어지게 가난한 정도는 아닌데
이번년도가 너무 힘들었어
일단 우리집 가족은 외할머니 엄마 나 동생2 이렇게있어.
우리엄마도 일을 하시는데 너무 많이해서 그런지 스트레스를 받아서 이빨이 5개가 없는데 임플란트 비용이 300정도 나온대..
그리고 할머님이 좀 많이 아프셔
슬슬 치매증상도 보이시고..
내가 학교다니면서 알바를 투잡을 뛰었는데
(카페랑 레스토랑 서빙)
한달에 많아야 80정도 벌어
근데 다다음주에 노래방일해보라고 터치나 술강요 절대없고 하루시급 4만원에 보너스도 받는다는거야
시급이 좀 세다길래 내가 혹해서 한번 일해보겠다했는데
이게 나쁜건가?..
일하다 잘못되면 어떡하지 하는 생각이 들어서그래
아니면 노래방 일 해본적있는 사람들 있어?
조언 좀 해주라..
----------------------추가---------------------------
하루 동안 댓글읽고 울면서 진짜 정신차렸어
정말 정말 고마워 다들
사실 나한테 욕 한바가지라도 해서 누가 말려줬음 좋겠다 생각했는데
피해자인척 하고 살지말라는 댓글읽고
내가 지금 뭐하는거지? 싶더라구
내 동생같으면 뜯어말렸다는 댓글도 정말 고마워
내 동생들 생각하니까 정말 못 해먹겠더라
지금 가정형편이 갑자기 어려워져서 한순간 잘못된 선택할뻔했는데 말려주고 욕해줘서 정말로 고마워
일 제안한 언니한테 말해서 그런일은 안하고 싶다고 연락하고 정신차리는 중이야!
아까보니까 숙식재공되는 공장일도 있다길래 그쪽으로 다시 일 알아보고있어ㅎㅎㅎ
대학은 휴학 못 할 것 같아..
이번 학기 반년만 버티면 월 200정도 버는 회사에 조기취업되거든
내가 조금만 고생하면 어떻게든 될 수 있을거라 믿어
나 말려줘서 고맙고 욕해줘서 고마워
진짜 진심이야 너무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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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내가 엄마 임플란트때문만이 아니라
애들 생활비 식비 전부 내가 내고있어서 그래..
엄마가 돈버시기는 하시는데
집에서 인형눈 붙이기 , 상자만들기 등등
큰 수입은 없는 일이야ㅠㅠ
5식구 생활비 벌려고 하니까 너무 힘들더라..
그래도 나쁜쪽으로 안빠지게끔 잡아줘서 정말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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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이런글 보고 욕만했는데... 뭔가 짠함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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