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다닐 때 역사 교과서에 배운 빗살무늬토기

역사는 암기과목이다라고 주입식 교육을 받아온 우리는

저 사진을 보면

'빗살무늬 토기'

'신석기시대'

'농경의시작'

딱 이렇게 외우고 넘어가죠

대한민국 학교에선 호기심을 가지는건

쓸데없이 나대는 것이라 배웠기에

질문따위는 필요없었고

하지 못했죠

그래서 이토에서 뻘글 싸는 김에

그때 욕먹을까봐 손들고 질문 못 한 의문점을 써봅니다

질문 : 왜 빗살 무늬인가요? 무슨 의미죠?

답변

몰라요.

20세기 초 프랑스의 학자가 이와 비슷한 사선문양를 보고

 '기하학적 형상(figures géométriques)'이라고 정의하고

빗모양 새기게로 그어서 구운거라 언급한 바 있습니다

고상하게 말해서 기하학적 형상 어쩌고 이고

쉽게 말하면 '쉬바 이게 뭐여? 빗으로 그어서 새긴건가?' 란 뜻이죠

이 내용이 써진 책을 찾아 읽어 보고

서양인이 쓴거니 이게 맞나 부다 여긴

1930년대 일본의 역사학자 후지다 료사쿠가

한국의 이 토기를 최초로 연구하며

즐문토기(櫛紋) 라고 정의했습니다

즐문(櫛紋) 즉 머리 빗는 빗의 모양이 새겨진 토기란 뜻이죠

이걸 또 한국 역사학계가 받아들여

국어 순화? 라는 아름다운 작업을 한번 더한게

우리가 부르는 '빗살 무늬 토기'입니다

"빗의 가는 살처럼 무늬가 새겨진 토기"

다른 이름으로

북한에서는 '새김무늬' 라고 부릅니다

"어라 뭔가 새겼네?' 란 뜻이죠  

학자에 따라 '어골문(漁骨紋)'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어라 물고기 가시같이 생겼네?' 란 뜻이죠

왜? 이런 무늬를 했는가에 대해

또 할거없고 심심한 학자들이 연구를 했습니다

어떤 학자는 이게

토기가 잘 안깨지게 하기 위해 일부러 새긴거라고 합니다

이게 뭔 소리냐고요? 나도 몰라요

인간의 도구엔 무언가 기능적 효용이 있을거라 생각하는

이과의 탈을 쓴 문과 사람이 주장한 내용입니다

참고로 학장시절 교과서를 열심히 공부한 분은 알겠지만

이거 다음에 나오는 청동기시대 대표토기가 민무늬 토기입니다

네 무늬가 하나도 없는 토기죠

사실 그딴 무늬 없어도 안깨지게 잘 만듭니다

어떤 학자는 이게

강가에서 물고기 잡고 조개 잡다 보니 그거로

심심해서 유희로 문양을 새긴거다라고

제가 이토 회게에 자주 쓰는 헛소리 급의

이야기를 진지하게 주장 하기도 합니다

최근에 뜨는 주장은 이게

상상력의 표현이 아니라 자연환경을 그린 것이란 주장입니다.

진정 문과생의 기본 자세가 되어 있는 학자들입니다  

어떤 잡썰을 막 풀어도

적어도 이 정도 급은 되야 어디가서 먹힌다는 걸 아는 사람이죠  

빗살무늬가 빗살이 아니라

사실은 하늘과 구름 비 그리고 땅을 모두 표현한 것으로

자연 환경과 신석기시대의 우주관을 그린 것이다

뭔가 그럴듯 하죠?  

신석기인이 고뇌하는 예술가로 변신하는 순간입니다

물론 이것도 그냥 하나의 주장일 뿐입니다

위에 내용 보고 눈치를 챗겠지만

결론은 아무도 모른다입니다.

무슨 기록이 남겨진 것도 아니고

우리가 신석기인을 생포해서 인텨뷰 한것도 아니고

어찌알겠나요

'니 맘대로 생각 하면되요' 입니다.

그냥 '빗살 무늬 토기' 라는 용어가

입에도 착착 달라붙고

지금 우리가 배우는 교과서를 만든 사람들이

지들도 어려서 암기한 즐문토기를 기억하기에

익숙한 용어로 지금까지 걍 쓰는 것 뿐입니다.

질문 : 뭔 무늬 이야기로 이따위로 길게 쓰냐 낚냐?

제목이 왜? 뽀족한가? 알려 준다며 그건 왜인데?

답변

몰라요.

진정 문과생의 기본 자세가 되어 있는 학자들입니다  

어떤 잡썰을 막 풀어도

적어도 이 정도 급은 되야 어디가서 먹힌다는 걸 아는 사람이죠  

빗살무늬가 빗살이 아니라

사실은 하늘과 구름 비 그리고 땅을 모두 표현한 것으로

자연 환경과 신석기시대의 우주관을 그린 것이다

뭔가 그럴듯 하죠?  

신석기인이 고뇌하는 예술가로 변신하는 순간입니다

물론 이것도 그냥 하나의 주장일 뿐입니다

위에 내용 보고 눈치를 챗겠지만

결론은 아무도 모른다입니다.

무슨 기록이 남겨진 것도 아니고

우리가 신석기인을 생포해서 인텨뷰 한것도 아니고

어찌알겠나요

'니 맘대로 생각 하면되요' 입니다.

그냥 '빗살 무늬 토기' 라는 용어가

입에도 착착 달라붙고

지금 우리가 배우는 교과서를 만든 사람들이

지들도 어려서 암기한 즐문토기를 기억하기에

익숙한 용어로 지금까지 걍 쓰는 것 뿐입니다.

질문 : 뭔 무늬 이야기로 이따위로 길게 쓰냐 낚냐?

제목이 왜? 뽀족한가? 알려 준다며 그건 왜인데?

답변

몰라요.

(* 위 자료 사진은 훼이크 입니다. 뭔가 있어 보일라고 첨부함.)

사실 빗살무늬 토기가 전부 뾰족한게 아닙니다.

뾰족한 것도 있고 바닥이 평편한것도 있습니다

이걸 다시 좀 더 유식하고 뭔가 있어보이게 한자어로 쓰면

뾰족한 빗살무늬토기를 '첨저형 토기'

바닥이 평편한 빗살무늬토기를 '평저형 토기'

라고 부릅니다.

요래 요래 생겨먹음

바닥이 뾰족한 첨저형 토기가

나와 너님들이 공부한 교과서에 자료 사진으로 나오고

그 사진이 시험에서 지문으로 나오며

다음 사진이 만들어 지던 시기에 대한 설명으로 알 맞는 것은? (3점)

이딴 문제를 토가 나오게 풀다보니

조건반사적으로 빗살무늬토기 하면 바로 생각 나는게 그거인거죠  

물론 밑이 뾰족한 빗살무늬 토기가 가장 많이 발견됩니다

주로 서해안 지방과 강가 주변에서요

우리가 함께 외우는 유적지

'암사동 선사유적지'가 그 대표적인 사례죠.

그리고

바닥이 평편한 토기는 주로 강원도와 함경도 두만강 유역에서

출토가 되었습니다

어라? 지역마다 토기 모양이 차이점이 보이네?

문과생들은 이런거 가만히 안두죠

다시 상상력 창의력 충전 들어갑니다

그래서 나온 추정이

"바닥에 꽂아서 쓰기 편하게 하려고"

밑을 뾰족하게 만든 것이다! 입니다

이게 뭔 소리냐? 하면은

뾰족한 토기가 주로 해안가와 강가에서 발견 된다는 것은

모래가 많은 모래 사장 주변에서 살았단 것이고

그 모래 위에 꽂아서 쓰기 편하게 하려고

일부러 바닥을 뾰족하게 만든것이다? 입니다

아까 무늬를 깨지는걸 방지한다고 한

이과생 흉내 내는 문과생 이야기가 기억납니다

네 그놈의 영향입니다

다시 돌아 기능적인 측면에서 모양을 본 것이죠

근데 이게 또 나름 논리구조를 가집니다

우리가 농경이 시작되었다고 생각하는

신석기 시대의 농경은

우리가 지금 생각하는 그런 농사가 아닙니다

정해진 농경지에 밭을 갈고 관리를 해서 수확하는게 아니라

대충 씨를 뿌리고 어라 이게 자라나네? 하며

거기서 열린 곡식을 준채집형태로 먹던 원시농경이죠

때문에 식량수급의 중요한 부분이 여전히 사냥,채집이고

강과 바다에서 어류와 어패류를 채집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생존수단이었습니다

그런 시대에 나온 토기이니 만큼

당연히 그 저장의 대상이 어류, 어패류인 것이고

그것을 채집하는 강, 바다 주변 모래사장에 꽂아 두기 편하게 만든것이다!!

그럴듯하죠?

네 자고로 원래 썰푸는건 그럴듯하면 일단 먹힌다고

네이트판에서 이미 증명되었죠

그리고 뾰족한 빗살무늬 토기의 경우  

특이하게도 구멍이 뚫려있는 것들이 많습니다.

이걸 보고 또 이야기하죠

"봐라 저게 생선, 어패류를 저장할 때 물빼는 구멍이다"

근데요 이게 근본적인 의문이 생겨납니다

"쉬바 바닥이 평편하면 모래사장에 못 두냐? 꼭 꽂아야 해?"

.....

심지어 모래사장에서 뒹굴며 평생 살것도 아니고

결국 움집으로 가지고 와야 하는데

거기선 어쩌자고?

그리고 앞서 말한 구멍의 경우 이런게 존재합니다

구멍이 뭐? 물빼는 용도라고?  

근데 구멍을 왜 입구에 쳐 뚜는데? 장난함?

그레서 다시 또

이 구멍의 용도에 대해서도 또 다시 여러가지 썰이 풀려지는데

크게 두가지로 정리 됩니다

1.  토기가 귀한 물건이니 만큼 깨지거나 부셔진 것을

보수하는 과정에서 구멍을 뚫은 것이다

위 바가지 처럼 꿰매고 보수하려고 구멍을 뚫은거다 이거죠

근데 이걸 진짜로 해본 사람이 또 있어요...

재현 토기에 구멍을 뚫어 보니 꿰매지긴 커녕

그냥 토기가 더 깨져버리더라...

2. 주술적 의미다

위에 빗살무늬 문양 이야기하며

그 무늬가 자연과 우주관을 담아 재현한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그 구멍은 무슨 용도나 이유가 아니라

하늘의 구멍 '천문(天門)'을 표현한 것이다

구멍의 경우 완전히 뚫은게 아니라

반쯤 뚫다가 만 것도 다수가 발견됩니다

때문에 어떤 용도가 아니라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

뚫었단 이런 주장도 나름 일리가 있죠

근데 또 먼가 찝찝합니다 아니 그냥 토기그릇에 난 구멍인데

뭔 우주고 천문이고 쉬바 뭐가 이리 거창하죠?

구멍이 왜 있는지

진짜 레알로 아무도 모르고 확신이 안되니

썰을 가장 잘 푸는 사람이 그냥 니가 짱먹어라 인 상황입니다.

아무튼 뾰족한 이유로 돌아와서

그래서 또 나온게

"이동편의성 때문이다" 입니다

빗살무늬토기가 또 신기한 물건입니다.

이게 유럽에서 부터 시작해 러시아 시베리아 만주를 거쳐

한반도까지 발견되는 토기입니다.

"아!! 대환국의 위대함이여!"

신석기시대 이 토기가 발견되는 지역은

위의 북부 지역이란 특수 지역에 한정한

어마어마한 이동 거리고

또 그 위치는 강가를 따라 나타나기에  

아마도 강 줄기를 따라 이동한 것이라 추정합니다.

이 토기를 사용한 신석기인들이

강과 강을 따라 이동하며 거주지를 옮겨다녔고

그 과정에 그 토기를 제작해 사용했단 것이죠

강을 따라 이동하기 쉽게 포개기도 편하고 

강가 모래사장에 꽂아 쓰기 쉽게 만든거다

근데요. 이게 문제가

뾰족한 토기는 주로 또 한반도에서만 주로 발견되요

앞서 강원도 두만강 유역에서는 평편한 토기가 발견 된다고 말했습니다

요동, 만주 지방에서는 이런게 발견 됩니다

토기가 뭐? 이동시 편리??? 

심지어 현재까지는 한반도에서 발견된 빗살무늬 토기가

타 지역 출토된 것보다 그 연대가 더 오래되었습니다.!!

"아!! 대환국의 위대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