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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본 업소ㅊㅈ와 어장남 이야기

글쓴이 : cho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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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이랑 점심에 동까스 집을 갔음

우리 막 먹기시작할 때 여친이 날 툭툭 침

"저 여자 이쁘다"

한 남자와 여자가 왔는데 여자가 키 170은 되어보이고 몸매도 작살남

가슴은 크지 않지만 허리가 잘록하고 다리가 늘씬

4인 테이블과 좁은 2인테이블이 각각 하나씩 남았었는데

사람이 좀 많은데라서 사장아줌마가 2인 테이블에 앉아줬으면 했더니 남자가

"저기(4인테이블)에 앉으면 안 되요?"

사장아줌마가 사람 또 올거라서 여기 앉아달라고 하심. 사장아줌마의 마음도 이해는 함.

근데 남자가 막 진상을 부리면서

그건 아줌마 사정이고 왜 내가 먼저 왔는데 내가 앉고 싶은 자리에도 못 앉냐. 난 손님 아니냐.

저 사람(나&여친)들도 다 4인테이블에 앉았지 않냐 하면서 지랄함

우리는 한참 전에 들어와서 4인테이블이 넘쳐날때였는데 암튼 걸고 넘어가길래 그냥 구경했음

그 때 그의 이쁜 여친이 워워~ "우리 그냥 여기 앉아 먹자. 사람들 쳐다보잖아 ^^;"

해서 남자가 씩씩 거리면서 내 옆에 2인 테이블에 앉음

앉아서도 사장 맘에 안 드네. 이런 가게는 망해봐야 정신차리네 막 이러면서

니가 말려서 참는다. 넌 어쩜 그렇게 맘씨도 착하니 이지랄

그녀가 내 대각선에 앉았길래 힐끔힐끔 봤는데

얼굴이 수술한 느낌이 역력했음 코도 그렇고 눈 밑 애교살에 턱도 좀깠나? 아무튼

근데 말하는 느낌이 완전 업소 애들 말투인 거임

아 이건 최소한 노래방이다....근데 저 외모로 노래방 나갈리는 없고 최소 단란이나 룸이네

하고 생각하는데 여자애가

"그럼 우리 대전가서 사는거야?"

"ㅇㅇ 아버지 회사에 들어가야 하니까.. 대전에 집 사놓으신거 있어"

"그래도 난 결혼해도 일은 하고 싶어"

"에이 그건 안 되지 대전이 얼마나 먼데"

"뭐가 멀어 공항에서 한 3시간이면 가잖아"

공항 어쩌고 하길래 체격과 외모상 아 스튜어디스인가? 했음

"3시간이 뭐 애들 장난이냐 거기서 출퇴근을 어떻게 해?"

"난 그래도 집에서 놀고 먹는 여자는 되기 싫어~"

"아니 남들은 집에서 노는게 꿈이라는데 우리 XXX이는 왜 이렇게 기특해?"

"난 그런 여자들 진짜 생각없어 보여. 여자도 사회생활을 해야하 자신도 꾸미고 세상물정도 알지 그리고 국내선 타면 되잖아"

"내가 전에 말했던 스튜어디스 한 누나도 국내선인데 포항 양양 이런데 내리면? 거기서 차타고 대전까지 올거야?"

"못 갈건 없지? 포항에서 대전이나 인천에서 대전이나 비슷비슷할 걸?"

"아유~ 이 이쁜이 그럴필요 없다니깐 내가 월급 타박타박 갖다줄게 그거 쓰고 살아 ^^"

근데 제가 스튜어디스들 몇명 알거든요.

그 여자의 체구는 키는 크지만 아무리 봐도 스튜어디스할 몸은 아니었습니다.

스튜어디스들이 대체적으로 무거운 짐도 많이 나르고 오래 서있고 해서

손발도 투박하고 다리도 굵은 편이고 떡대도 좀 있는데 이 여자는 너무 호리호리 해요.

이상하다 이상하다 하고 있었는데 남자가

"그럼 이번에 합격하면 바로 발령받나?"

"응? 모르지~ 아 근데 떨어지면 어떻게 하지? 나 면접 너무 못 봤단 말야 >.< "

하는데 아~ 스튜어디스 지망생이구나...

근데 아마 그건 그냥 남자한테 보여주는 포장이고 사실은 업소녀가 맞겠네..라고 생각하고 있었죠.

"시험 떨어지면 그냥 나랑 결혼하면 되지~"

"안 돼~ 오빠 졸업할라면 아직 1년 남았자나. 그럼 난 1년 내내 놀아? >.<"

"응 놀아~ 내가 먹여살릴게~"

이지랄하고 있는 걸 옆에서 들으면서 여친이 돈까스 다먹었길래 나왔죠.

졸업도 안한 대학생이 여자한테 홀랑 빠져서 결혼 어쩌고 하는것도 웃기고

스튜어디스도 아닌 것이 국내선 타면 된다. 나는 결혼해도 일은 계속할거다 이지랄

말투는 완전 업소ㅊㅈ인데 호구하나 낚았구나 싶었음

어제 본 업소ㅊㅈ와 어장남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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