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한 상태가 6개월을 넘어가면 '만성 피로'로 분류한다.
보통 사람들의 경우 피로를 저런 방식으로 풀려고 한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
그런데 저 방법으로도 해소하지 못한 피로가 누적해서 결국 만성 피로로 나타나기도 한다.
진화론의 대가인 찰스 다윈의 경우 젊을 때 장거리 탐사 여행에 몸을 지나치게 혹사한 탓인지
나이가 든 뒤로 만성 피로에 시달려서 편지 하나 쓸 힘조차 없다며 동료 식물학자에게 호소하기도 했다고 함
방학 때면 종일 잠만 자는 딸을 깨우느라 매일 홍역을 치르는 어머니
이날 무려 17시간을 자고 나서도 여전히 미몽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커피와 초코 과자를 탐닉하느라 정신이 없다.
친구들과의 즐거운 만남을 위해 탄 버스에서 자리에 앉자마자 잠에 빠져들었다.
입시 스트레스에 짓눌린 고등학교 때부터 쏟아지는 잠과의 전쟁을 펼치느라 몸과 마음이 지쳤는데
지금껏 그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는 상태라 한다.
처음엔 커피가 피로를 조금 달래주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아무리 많이 마셔도 그 효과가 떨어질 뿐이라고 한다.
하루 10시간 이상 잠을 자도 피로가 풀리지 않는다며 호소하는 26살 온민희와 더불어
하루 17시간 이상 잠을 자는 22살 이수경에게도 의료진이 간단한(?) 처방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