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주석 시진핑은 이날 "2050년엔 미국을 제치고 중국이 세계 최강국이 될 것"이라고 국제사회에 선포했다.

시 주석은 보고에서 “우리나라가 날마다 세계 무대의 중앙으로 다가서면서, 인류를 위해 더 큰 공헌을 하는 시대”라며 국제사회를 향한 중국의 자신감을 과시했다.

이와 관련해 창당 100주년(2021년)에 샤오캉 사회를 이룩하고, 건국 100주년(2049년)께에는 중국몽을 실현한다는 기존 ‘2개의 100년’ 목표의 실현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2035년까지 경제·과학 혁신을 이룩하고, 2035~2050년에는 종합 국력을 신장시켜 국제 영향력을 확보한다는 내용이다. 2035년까지 군 현대화를 실현해, 21세기 중반엔 세계 일류의 군대를 만들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이를 종합하면 2050년까지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강대국으로서 세계 무대의 중앙에 서겠다는 것으로,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향한 설계도다.

중국공산당의 통치력과 장악력을 강화하면서 강대국의 목표를 이루겠다는 선언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