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에 전경(이나영)이 고복수(양동근)이 수술 끝나고 나오자 우는 표정 짓다가 환하게 웃으면서 끝나잔아요.
처음 봤을땐 아 성공했구나 이런생각을 하고 복수가 살아났다는 걸로 봤는데,
음 막 네 멋대로 해라 ost 가사 하나하나씩 다들어보면 다 이별 을 암시하는 것들뿐인거같네요.
슬픔 속에 그댈 지워야만해.- jm
two face - 이현우
멀기만 한 사랑 -이현우
등등 다들어봐도, 대충 결국 복수는 죽었다 라고 느껴지는 가사들인거같네요.
정말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 멜로 드라마인거같음.
여지껏 물론 드라마 자체를 즐기진않았지만, 우연히 보았는데 정말 한동안 빠져서 본거같네요.
보기전까지만 해도 잘알지 못했던 배우들 양동근,이나영,공효진,이세창,신구 등.. 이 배우들의 매력 또한 느껴 지금은
온리 이나영만을 바라보게 만든 작품이기도 함.
어케보면 이작품의 결말은 복수가 죽었다 살았다 수술이 성공했다 실패 했다로 나눠지기보단,
죽음이란 벽 마저도 신경쓰지 않고 꿋꿋히 아주 순수하게 사랑하는 복수와 경의 모습을 보여주려한거같네요.
"살아 있을때 죽지말고,
죽어 있을때 살아 있지마요.
내가 복수씨 애인인동안 애인으로 살고
내가 복수씨 보호자인동안 보호자로 살래요.
그냥 그렇게 살면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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