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선희 어버이연합회 사무총장이 대선과 관련해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서 제기되는 주장들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추 사무총장은 26일 서울시 종로구 인의동 어버이연합회 사무실에서 연 강연회에서 일부 젊은이들이 주장하는 수개표를 통한 재검표, 지하철 무임승차 폐지 등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150여명 회원이 참석한 이 자리에서 추 사무총장은 재검표에 대해 "이번 선거에서는 수개표와 전자개표가 동시에 진행됐다"며 "수개표를 다시하자고 하는데 말도 안 되는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노인 지하철 무임승차 폐지 주장에 대해서는 "젊은이들이 어르신들 지하철 공짜로 타고 다니는 거 폐지하자고 한다"고 운을 뗀 뒤 "젊은이들이 미쳤다. 대한민국이 미쳐가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어렸을 때 인성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해 이런 현상이 벌어졌다. 대한민국이 위기에 빠졌다"며 "자신들은 늙지 않을 줄 아느냐"고 말했다.
박근혜 당선인을 향해서는 "투표하지 않은 1000만 국민, 문재인 후보를 뽑은 1500만 국민들을 보듬어야 대한민국이 바로설 수 있다"며 "측근들을 위한 대통령이 아니라 국민들을 위한 대통령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고언했다.
그는 박근혜 당선인의 군복무 기간 단축 공약에 대해서는 "보이스카웃 놀러가느냐"며 "군대 18개월 단축에 반대한다. 최소 24개월은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쓴소리를 하기도 했다.
한 시간여에 걸쳐 진행된 강연회는 "참 대한민국 정체성을 위해 나가자 싸우자 이기자"는 구호를 외치며 끝났다. 구호 중간중간 일부 회원들은 "박근혜 대통령 만세"를 외쳤다.
지하철 공짜니까 몰려다니면서 매일 대모만해대지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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