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카테고리가 맞지 않는 것 같지만, 여기에 그래도 나이 있으신분들이 많으신거 같고 이런 경험을 가지신 분이 많을 것 같아 염치불구 하고 씁니다...
12월 24일, 바로 이틀전에 솔로대첩이 어떻게 진행되나 궁금해서 친구랑 같이 구경삼아 갔구요, 참가할 생각도 있었지만 그냥 일단 한번 구경이나 가보자 이 생각으로 갔었어요.
친구랑 한참을 돌아다니다가 행사도 제대로 되지 않는 것 같기도 했고, 사람이 너무 많아 혼란스러워 그냥 근처 주변에서 밥이나 먹고 헤어지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때 어떤 남자분이 말을 걸으시더라구요.
한
스물 여덟? 아홉? 쯤 되보이시는 분이 약간 쑥스러운듯이 번호를 물어보시더라구요. 제가 마음에 든다고 하시면서 되게 좋게
말하시고, 인상도 좋아보이시길래 번호를 드렸습니다. 그래서 밥도 저랑 친구랑 같이 먹고 헤어졌고, 친구도 좋은사람 같다며
잘해보라고 응원해주고 헤어졌네요.
그렇게 와서 카톡으로 이야기하면서 더 친해지고
어제도 같이 밥먹고 헤어졌어요. 사귀는건 아닌데 썸이라고 해야되나요..어쨌든
기분 좋게 헤어졌는데 그때부터 남자분이 더 심하게 애정표현을 과시하시는겁니다.
전 좋게 받아드렸고, 저 역시 비슷하게 대답을 드렸어요.
그런데 오늘 자고 일어나보니까 카톡에 메세지가 엄청 왔더라구요.
메세지에서는
야 개같은년아
미친년
유부남이 그렇게 좋아?? 애까지 딸린?
뭐 이런 욕등 다양하게 있었네요. 어이가 없어 제가 직접 통화해 따졌는데
그 여자분은 제말을 들을려고 하지도 않고
너 고소할거야. 너 고소감인거 알지? 위자료나 준비나해 개같은년아
이말만 하시는겁니다.. 제 말은 듣지도 않고요
카톡으로 보내도 대답도없고
그냥 무조건 고소한다 이식입니다.
잘 알아보지 못한 저에게 분명 잘못이 있습니다.
하지만 전 정말 유부남인걸 몰랐는데 고소가 성립되나요?.. 그리고 만난지 이틀밖에 안됬는데..
미치겠습니다...
솔로대첩에서 유부남한테 헌팅당했다고한 글쓴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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