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5일 통일준비위원회 제6차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통일의 길 위에 대한민국은 하나입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통일준비 중점과제를 점검하고 실천 가능한 통일 준비 방안을 논의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남북한의 동질성 확보를 위한 노력, 한반도 평화 기반 구축, 평화통일 지평 확대를 강조하며 통준위 위원들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사진 제공=청와대)

박근혜 정부는 헌법수호를 훼손하는 배신의 보수, 그 적폐를 청산하는 ‘부정부패 척결’을 통해 희망의 새 시대를 밝히는 ‘창조적 애국혁신운동’으로 승화시켜야 한다는 분석이다. 창조적 애국혁신운동이 바로 ‘조국의 통일대박’을 위한 길이기 때문이다.  

김덕근 바른태권도 시민연합회 대표는 10일 스포츠서울 취재국과의 전화통화에서 “(보수단체가 후원 명목의 기부금을) 공기업체로부터 모집할 수 있었던 것은 모든 것을 청와대 모 수석실에서 각 공기업과 대기업에 전화를 걸어 ‘도와주라’고 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라며 “(드러난 1억 원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의 주장에 따르면, MB의 청와대가 (공기업체에) ‘도와주라’는 전화를 먼저 하고, 보수단체는 (청와대 전화를 받은) 공기업체에게 후원 요청의 협조문을 발송한 후 기부금을 수령(수금?)하는 절차다. 이 주장이 사실이라면, ‘보수단체와 공기업 간 1억 원의 수상한 돈 흐름’의 중심에 MB의 청와대가 깊숙이 개입돼 기획하고 지휘했다는 의혹이 제기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정부 산하의 공기업체라도 청와대 마음대로 ‘자금’을 통제할 수는 없다. LH 노동조합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LH가 공식적으로 보수단체를 후원하고 지원하려면 엄격한 공식절차를 거쳐야 하는 이유다. 김 대표는 “보수단체가 (당시 이지송) 사장으로부터 직접 기부금을 받았다”며 “LH가 보수단체에 건넨 1억 원은 공식절차에 의한 기부금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LH 관계자는 이에 대해 최근 스포츠서울 취재국과의 통화에서“LH가 밝고힘찬나라운동본부에 기부금 성격의 후원금을 지출했다는 기록은 어디에서도 발견할 수 없다”고 해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