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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킹덤
 조회 : 6,448  추천 : 0  비추천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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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심의 순간들
회의도 들었어요.
어릴 때 데뷔한 배우들의 한계가 무엇인지 내 눈에도 슬슬 들어오기 시작했거든요.
사람들이 원하는 아역이란 그저 귀여운 연기를 어른의 눈높이에 맞춰서 하는 것에 불과하다는 느낌도 받았죠.
DESTINY
외국의 유명아역스타들이 순탄치 않은 행로를 걸어간다는 기사들을 볼 때마다 불안하고 마음이 조급해지기도 했어요.
외모에 대한 강박, 성공에 대한 강박이 없었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죠.
친구들처럼 공부를 하며 길을 찾아볼까? 운동을 해볼까?
이것저것 관심을 가지면서 연기가 아닌 다른 길을 찾아보기도 했어요.
하지만 결국 내 마음을 가장 편하게 해주는 건 연기를 할 때였어요.
STRESS
연기하면서 스트레스 받을 때가 많아요. 그럴 때 가끔씩 화도 내면서
풀어야 하는데, 나는 내 마음을 표출하는 것이 더 괴롭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늘 참았던 것 같아요. 집에서 혼자 울곤 했어요.
참는 것으로 극복하려 했고, 어느 정도 극복했다고 생각해요.
EYES
어릴 때 못생겼는데 많이 잘생겨진 거예요.
얼굴 중에선 눈이 마음에 들어요.
누군가 그러더군요.
사연이 있어보이는 눈빛이라고.... 진짜 그런가요...?
편한 사람
영화 집으로 찍을때 막내 스태프였던 포토그래퍼 형을 아직도 만나고 있어요.
어렸을 때부터 일했기 때문에 어린 사람, 또래보다는 어른들과 어울렸죠.
그래서인지 나이든 사람들이 편하게 느껴질 때가 많아요.
DRAMA
드라마를 찍으면 살이 엄청 빠져요.
잠잘 시간조차 부족해서 먹을 시간이 있으면 차라리 잠을 자둡니다.
그래도 집중해서 찍다보니 사람들과 쉽게 친해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두려움 없이
군대에 대해선 어영부영 시간 낭비하지 말고 가기로 했어요.
보고싶다 출연 이전부터 결심한 거예요.
군대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은 없었어요.
그저 또래 친구들과 똑같이 대우받고 평범하게 지내고 싶을 뿐이죠.
넌 이제 인생 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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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 대한 두려움이 없는 유승호.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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