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에 인기가요 컴백무대 사전녹화가 있어서
60명 정도 되는 팬들이 점심때부터 입장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무대 설치가 지연이 되는건지 시간이 밀리고 밀려서
5시쯤 되어서야 겨우 입장했고 사전녹화를 시작함
컴백무대다 보니 신경쓸게 많아서 다양한 구도로 여러번 찍느라
계속 녹화 시간이 길어지고 있었는데
문제는 아이유가 6시에 mnet 엠카운트다운 스케줄이 있었음
인기가요 사전녹화에 참석한 팬들은
사전녹화가 일찍 시작해서 일찍 끝날줄 알고
6시 이후에 시작하는 엠카운트다운 입장까지 신청해뒀는데
인기가요 사전녹화가 길어져서 결국 엠카 생방송 시작까지 녹화가 다 안끝났고
급기야 아이유가 잠시 엠카운트다운 스케줄로 갔다가 다시 와서 녹화를 계속해야되는 상황이 생겨버렸어요
그래서 팬들도 같이 엠넷쪽으로 갔다가 다시 인기가요로 오려고 했는데
인기가요 스텝들이 못나가게 막아버림... 결국 아이유 팬들은 모두 인기가요 건물에 감금되고ㅋㅋ
아이유는 팬들 없이 엠카운트다운 생방송을 하고 다시 인기가요로 돌아옴
아이유가 인기가요 녹화장으로 돌아오자마자 팬들 있는 스텐딩 좌석쪽으로 와서 걱정하는 표정으로
많이 힘들죠? 나가지도 못하고 오래 기다리게 해서 죄송해요 라며 팬들 손 잡아주고 무대로 올라감
물론 몇시간동안 좌석도 아니고 스탠딩에 서있던 팬들도 힘들었지만
정작 아이유 본인은 두 방송국을 왔다갔다하며 댄스곡을 몇번씩 추고 있는 상황이었고
녹화가 한번 끝날때마다 엄청 지친 표정으로 헥헥거림. 엄청 힘들어함
여튼 그렇게 몇번 더 녹화를 하고 나서야 드디어 끝나서 다들 공연장 나가려고 하는데
아이유가 다시 팬들한테로 와서 손 잡아주면서 너무 고생 많았다고
밥 먹고가라고 손으로 밥 떠먹는 모션을 취함. 팬들은 처음엔 그게 무슨뜻인지 몰랐는데
아이유가 오늘 8시간 가까이 고생한 팬들한테 너무 미안하다고 부대찌개를 쏘겠다고 해서
로엔 사람들이 팬들을 부대찌개 집으로 데려갔고 잠시 후에 아이유가 부대찌개 집에 나타남.
테이블 쭉 돌아다니면서 팬들 폰이나 사진기에 일일이 포즈취해주고
간간히 악수도 하고 포옹도 해주다가 오늘 너무 수고많았다고 맛있게 먹으라고 하고
밥값 계산하고 돌아감
깔 게 없는 연예인인데...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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